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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일본 외무상 반응 실망…日 정부·기업도 전향적 조치 취해야"

기사입력 : 2023년03월07일 10:39

최종수정 : 2023년03월07일 10:39

"日, 한일·한미일 협력하려면 호응해야"
"제3자 변제, 전문가 모두 합리적이라 해"
"민주, 김대중·노무현 한일관계 따라가길"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전날 내놓은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과 관련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의 반응은 문자 그대로는 실망스럽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양국 갈등을 뒤로하고 가장 가까운 친구로서 한일 협력과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려면 이런 미온적 태도 버리고 훨씬 더 적극적인 호응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07 leehs@newspim.com

하야시 외무상은 전날 한국 정부의 발표 직후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 발표된 한일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확인한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일제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 방침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2018년 대법원판결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이를 존중하는 유일 방안으로 관련 전문가들도 모두 가장 합리적이라고 주장해 온 방안"이라며 "이 방안은 노무현 정부가 오랜 민간 합동 논란 끝에 채택한 방안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이번 방침이 모든 피해자와 유족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또 국민들의 민족 감정을 100% 만족시킬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세계 주요 국가로 성장한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과거에 맺은 국제협정을 깨고 국제법을 어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일본과 대등한 국가가 된 대한민국이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가 됐다"며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전향적인 조치에 대해 일본 정부와 기업도 상응하는 전향적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번에는 죽창가 타령을 거두고 제1야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해결 당사자이면서도 정치적 이익을 위해 반일감정만 자극하며 문제를 악화시켰던 문재인 정부를 따라가지 말고 한일관계의 새 역사를 쓰고자 했던 김대중·노무현 정부 따라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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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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