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p)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각) 보스틱 총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나는 여전히 (3월) 25bp 인상을 강력히 지지하는 입장"이라면서 연준이 정책 변경에 신중을 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의 여파가 시차를 갖고 조만간 나타날 수 있다면서, 섣부른 인상폭 재확대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앞서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5~5.25% 수준까지 올리고, 2024년까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그는 경제 지표가 계속해서 뜨거운 수준을 이어간다면 금리 수준을 그보다 높이 가져갈 가능성도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표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면서 "지표가 계속해서 내 예상보다 강한 경제 상황을 가리킨다면 내 정책노선도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금리 인상 중단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여름 중 내지 늦여름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선물시장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열릴 FOMC에서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73.8%, 50bp로 인상될 가능성은 26.2%로 반영하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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