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인근에서 드론 공격이 있고 다음날인 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지난 2014년 강제 병합해 주둔하고 있는 크림반도에서도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 국방부는 이날 크림반도에 우크라군의 대규모 드론 공격이 있었고 러군은 드론을 모두 격퇴했으며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전날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110㎞ 떨어진 소도시 콜롬나에서 드론 한 대가 러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의 천연가스 시설 주변에 추락했다고 러 지역 당국자가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가 민간시설을 겨냥해 공격했다고 보고 있지만 우크라는 부인하고 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트위터에 "우크라는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지 않으며, 영토 해방을 위한 방어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지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는 그를 믿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란산 '샤헤드-136'으로 추정되는 러시아군 드론이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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