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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갔던' 매물 다시 나온다…서울 아파트 매물, 규제 완화 이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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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936건…전년比 14% ↑
갈아타기 수요·집값 인하전 처분 움직임에 매물 늘어날
금리 높아 매물 적체현상 가능성…매수·매도인 눈치싸움도 치열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달 부동산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매매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는데 따른 영향이다.

집값 하락세가 둔화된 점 역시 매물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집값이 속수무책으로 떨어질 당시 매물을 거둬들였던 집주인들이 조금씩 가격을 올려 매물로 내놓고 있는 것이다.

이사철을 맞아 '갈아타기'에 나서는 1주택자들이 내놓은 매물에 더해 가격이 더 떨어지기전에 팔아넘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매물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금리가 높아 매물 적체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성남=뉴스핌] 이형석 기자 = 경기도 성남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1.12.13 leehs@newspim.com

◆ 아파트 매물 5만5649건…1·3 대책 발표 이후 11.8% ↑

28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5만5649건이다. 이는 정부가 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난달 3일과 비교해 11.8% 증가한 수치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이어 경남이 2만1934건에서 2만4277건으로 10.6%, 전북이 1만 753건에서 1만1789건으로 9.6% 증가했다. 유일하게 매물이 감소한 곳은 세종시다. 같은 기간 세종은 4573건에서 4548건으로 0.6% 감소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매물이 가장 늘어난 구는 광진구다. 광진구 아파트 매물은 지난달 3일 기준 945건에서 1177건으로 24.5% 증가했다.

강남3구의 경우 규제지역 해제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광진구에 이어 매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서초구는 3173건에서 3860건으로 21.6%, 송파구와 강남구는 각각 19.5%, 19.3% 증가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이들 지역(강남3구)에 대단지가 많다보니 매물이 더 많이 나올 가능성이 많다"면서 "최근 송파구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나면서 매물을 내놓는 집주인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매물 증가는 올해 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거래가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1400건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가 1000건을 넘어선건 지난해 6월 1066건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달 거래 건수도 936건으로 1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과 비교하면 14% 증가했다.

◆ "당분간 매물 늘어날 것…적체현상·눈치싸움 치열"

서울 아파트가격 하락폭도 둔화된 점 역시 매물이 늘어난 요인으로 꼽힌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폭은 -1.20%로 지난달(-2.09%) 보다 하락폭이 0.89%포인트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해 10월 -0.67%, 11월 -1.42%, 12월 -1.43%, 올해 1월 -.2.09%로 하락폭이 증가했다.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있는데다 집값이 반등할 것이란 우려에 매수자들이 매매에 나설것으로 예상되면서 집주인들이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거둬들였던 매물을 당시보다 비싸게 다시 내놓는 사례도 늘고 있다.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지난해 집값이 크게 떨어지다보니 매수자 요구에 맞춘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졌었지만 최근에는 집값이 다시 오를것이란 우려에 인근 시세에 비해 크게 비싸지 않은 수준에서 거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매물을 거둬들였던 집주인들이 몇달전 보다 1억~2억원 더 올려 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사철을 맞아 '갈아타기'에 나서는 1주택자들이 내놓은 매물에 더해 가격이 더 떨어지기전에 팔아넘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매물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 연구원은 "매수심리가 회복되다 보니 보유세 기준일인 6월1일 이전에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일부에선 가격이 좀 올라서 거래되다 보니 이참에 정리하려는 집주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금리가 높아 매물 적체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아직 집값 안정화가 되지 않은 만큼 매수자와 매도자간 눈치싸움이 곳곳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

여 연구원은 "매물 가격이 너무 높다고 생각할 정도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면 매수자와 매도인간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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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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