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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물가 오름세 '가속'에 일제히 하락…올해 최악의 한 주

기사입력 : 2023년02월25일 06:14

최종수정 : 2023년02월25일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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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근원 PCE 물가지수 전년비 4.7%↑…예상 상회
소비 지출 전월비 증가율은 약 2년간 최고
매파 연준 장기화 가능성 강화
10년물 국채금리 다시 3년간 최고치
올해 금리 인하 기대 사라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달 물가 오름세에 속도가 붙었다는 소식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기조에 힘을 보태며 주가를 압박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6.99포인트(1.02%) 내린 3만2816.92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28포인트(1.05%) 하락한 3970.0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5.46포인트(1.69%) 밀린 1만1394.94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3.0% 내려 지난해 9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7%, 3.3%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물가 지표는 다시 한번 연준의 금리 인상 지속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5.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월간 0.2%, 연간 5.3%보다 빠른 오름세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1월 전월 대비 0.6% 올라 지난해 12월 0.4%보다 오름폭을 늘렸고, 전년 대비로도 12월 4.6%보다 높은 4.7%의 속도로 상승했다. 앞서 월가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4.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근원 PCE 물가지수를 주목한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2%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수치는 끔찍했고 이것은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라면서 "우리는 하반기 전까지 연준이 매파적일 것으로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가파른 물가 오름세 속에서도 미국인들은 지출을 늘렸다. 지난달 미국인들의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1.8% 증가해 약 2년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여기에는 강력한 자동차 판매가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TD증권의 프리야 미스라 글로벌 금리 전략 책임자는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일드 플래트닝)가 말이 된다"며 "연준에 대한 압박은 여전히 크고 이번 지표는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를 올릴 압박을 키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스라 책임자는 "그들(연준)은 경기를 둔화시켜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분명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내달 21~22일 열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폭을 둘러싼 연준과 시장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 참가자들은 내달 25bp(1bp=0.01%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67.1%, 50bp 인상 확률을 32.9%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6월까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까지 올린 후 연말까지 인하에 나서지 않고 해당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스라 책임자는 "이번 지표로 연준이 3월 50bp를 올릴 것인지에 대해 압박을 가할 것"이라면서 "시장에서 그것이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아마도 더욱 매파적으로 될 것"이라면서 "이것이 3월 50bp의 인상으로 이어질지는 봐야 하지만 추가 3차례 금리가 오를 것이고 이번 긴축 사이클은 하반기에나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표 발표에 앞서 CNBC 방송과 인터뷰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나는 우리가 금리를 5% 위로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본다"며 "우리는 얼마나 위로 금리를 올릴 것인지 가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스터 총재는 연준이 5%보다 다소 위로 금리를 올린 후 유지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연준이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추기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전 연준 이사를 지낸 프레더릭 미슈킨 컬럼비아대 경영학 교수 등은 연구 보고서에서 "우리는 중앙은행이 침체 없이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물가 상승률 하락)을 유도한 사례를 보지 못했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기본 전망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준이 2025년 말까지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을 상당히 긴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는 올해 하반기 5.6%, 6.0% 혹은 6.5%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문가들은 뉴욕 증시 상승 열기가 식었다고 입을 모은다. 앨리의 브라이언 오버비 선임 시장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소식과 1월 상승 후의 시장 밸류에이션, 약한 4분기 실적 시즌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에는 상승 여지가 거의 없다"며 "'금리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노(no) 착륙' 시나리오가 '고르지 못한 착륙'(bumpy landing) 시나리오로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금융업종과 원자재 업종을 제외한 9개 섹터가 약세를 보인 이날 기술업종과 부동산, 재량 소비업종은 두드러진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미트(BYND)는 예상보다 적은 분기 손실로 10.15% 급등했다. 항공기 제작사 보잉(BA)은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 인도 일시 중단 소식에 4.83% 하락했다.

강력한 분기 실적 발표 후 전날 14% 넘게 급등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NVDA)는 1.60% 내렸다.

온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 카바나(CVNA)의 주가는 4분기 7.16달러의 주당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20.54% 급락했다. 앞서 월가는 2.28달러의 주당 손실을 기대하고 있었다.

어도비(ADBE)는 미 법무부가 어도비의 피그마(Figma) 인수를 막기 위한 소송에 나설 것이라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 이후 7.63% 하락했다.

쓰리엠(MMM)의 주가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 주가가 2013년 5월 2일 이후 약 10년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연준이 상당 기간 매파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3.8%대로 레벨을 낮췄던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6.4bp 급등한 3.945%로 장중 다시 3개월간 최고치로 올라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 수익률의 오름폭은 더욱 컸다. 2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11.6bp 상승한 4.809%를 가리켰다. 

달러화는 강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뉴욕 증시 마감 무렵 전장보다 0.59% 오른 105.22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0.46% 내린 1.0547달러, 달러/엔 환율은 1.28% 오른 136.41엔을 각각 가리켰다.

유가는 오는 3월 러시아의 하루 50만 배럴 감산을 앞두고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93센트(1.2%) 오른 76.32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WTI 근월물은 0.3% 강세를 보였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4월물은 95센트(1.2%) 오른 83.16달러를 나타내 한 주간 0.2% 상승했으며, 5월물은 87센트(1.1%) 뛴 82.82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연저점을 경신했다.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트로이온스당 9.70달러(0.5%) 내린 1817.1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최저치다. 주간 기준으로 금값은 지난주 1.3%에 이어 이번 주도 1.8% 내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51% 오른 21.67을 기록했다. 

다음 주 관심을 가질 만한 경제 지표로는 ▲ 27일 내구재 주문 ▲ 28일 소비자신뢰지수 및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 2일 ISM 비제조업 PMI가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통업체 28일 타겟(TGT)과 2일 코스트코(COST), 1일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CRM)의 실적도 주목하고 있다.

연준 인사들의 공개 발언도 예정돼 있다. 27일에는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2일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3일에는 미셸 보먼 이사가 각각 연설에 나선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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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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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온스당 4100달러 돌파…유가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여전한 무역 갈등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13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4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는데 백악관이 중국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데 주목하며 배럴당 60달러 아래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3.3% 뛴 온스당 4,133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4,116.77달러까지 올랐다가 한국시간 기준 14일 오전 2시 47분 기준 2.2% 오른 온스당 4,106.48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중국에 오는 11월 1일부터 추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부정적으로 발언해 긴장감을 키웠다.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으로 낙관하면서 갈등 완화를 시사하긴 했으나,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56% 상승하며 지난주 처음으로 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번 상승세는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금 매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블루라인퓨처스의 최고시장전략가 필립 스트리블은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은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며 "2026년 말까지 5,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매입, 탄탄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미·중 무역 긴장, 그리고 낮은 미국 금리 전망이 금 시장의 구조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10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7%, 12월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강세를 보인다. 애나 폴슨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국 경제학회(NABE) 연례회의에서 올해 2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소시에테제네랄 애널리스트들은 금 가격이 2026년에 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금 가격 평균 전망치를 4,48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상품 리서치 글로벌 헤드 수키 쿠퍼는 "이번 랠리는 지속될 여력이 있다고 보지만, 장기 상승세를 위해서는 단기 조정이 오히려 건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물 은 가격은 3.1% 오른 온스당 51.82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52.1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과 마찬가지로 은 가격도 금리 인하 기대와 공급 부족 등 요인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유가도 미중 관련 소식을 지켜보며 반등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59센트(0.9%) 오른 63.32달러에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59센트(1%) 상승한 5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11월 1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계획은 여전히 유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회원국으로부터의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DBS의 애널리스트 수브로 사카르는 "현재 시장의 매도세는 워싱턴과 베이징이 협상 의지를 보이면서 진정된 모습"이라며 "단기적 유가 흐름은 결국 무역 협상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의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OPEC은 보고서에서, OPEC+ 산유국들의 증산이 이어지면서 2026년 석유 공급 부족 규모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이뤄지면서, 전 세계 원유의 3분의 1이 생산되는 중동 지역에서 전투가 재점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이날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생존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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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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