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4일 늦은 오후부터 경북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경북 울진군 북면 중당리의 한 야산에서 봄의 전령사 노루귀가 지난 해 울진을 할키고 간 '울진산불' 잿더미를 뚫고 여린 남빛 속살을 열고 새 봄을 알리고 있다. 노루귀는 '설할초(雪割草)', '파설초(破雪草)'라고도 불리며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꽃이다. 꽃줄기나 잎이 올라올 때 '노루의 귀'를 닮아서 노루귀라는 이름을 얻었다. 꽃은 3-5월에 피고 산지의 토양이 비옥한 곳에 잘자란다.2023.02.24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