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서울광장 분향소 자진철거 이후 유가족과 논의"

기사입력 : 2023년02월21일 15:32

최종수정 : 2023년02월21일 15:32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기존 입장 재확인
자진철거 후 추가 논의 가능성 내비쳐
전장연 시위에는 "경찰과 협의해 대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태원 참사 서울광장 분향소를 놓고 서울시와 유가족이 보름 넘게 대립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진철거를 다시 한번 요청했다.

오 시장은 21일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시정질문 중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서울광장은 시민들의 편의가 가장 먼저 확보돼야 한다"며 "서울광장 분향소는 자진철거 해야 한다. 그 이후 어떤 논의도 하겠다는 의사를 (유가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제시한 이태원 참사 분향소 자진 철거 시한이 사흘 지난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2023.02.18 mironj19@newspim.com

지난 4일 유가족이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한 후 양측은 보름이 지나도록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서울광장 분향소를 포기할 수 없다는 유가족 방침에 서울시는 허가없이 기습적으로 설치된 불법 추모시설이기에 철거가 불가피하다며 맞서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15일 오후 1시로 기한을 정했던 행정대집행을 계속 연기하고 있지만 이미 2차 계고까지 진행한 이상 언제든지 강제철거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유가족의 강경한 태도를 감안하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오 시장은 "유가족에 여러 차례 만나자고 했고 국무총리, 행안부 장관과도 함께 만나자고 했지만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계속 만나자고 제안 중이지만 자진철거는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대해서도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행위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일 오 시장과 단독면담을 진행한 전장연은 내달 23일까지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오는 2일 서울시와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오 시장은 "전장연 시위는 시민들이 인내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고 본다. 서울경찰청과 협조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