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울시, 소상공인・디자인기업 육성에 42억원 집중 투입

기사입력 : 2023년02월21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02월21일 11:15

300여개 기업 대상으로 지원 확대
디자인개발 및 시제품 생산 등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기술과 품질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산업 육성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올해를 디자인산업 육성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6개 사업에 총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사업내용은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소상공인+디자이너 매칭 및 협업 신제품 개발 ▲청년디자이너 DDP브랜드상품 개발 ▲디자인스타트업 육성 ▲지속가능한 디자인 제품・서비스 판로개척 지원 ▲디자인 스튜디오 육성 등이다.

[자료=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3.02.21 peterbreak22@newspim.com

우선 디자인 역량이 취약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해 디자인기업이 전면에서 컨설팅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디자인으로 상품성을 제고하고 디자인기업은 다양한 디자인 능력과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올해 선보이는 신규 사업으로 바이오‧의료산업, 디지털문화콘텐츠, 지능형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서울 미래성장산업과 생활(리빙)·소형가전 등의 라이프스타일 분야 중소기업이 우수 디자인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65개 팀은 디자인 컨설팅과 개발비, 디자인역량 강화 교육, 국내 유명 디자인 전시 참가 기회 등을 지원받는다.

디자인 개발비는 제품디자인비 최대 2200만원, 브랜드디자인비 최대 1500만원, UX·UI디자인비 최대 1700만원 범위 내에서 차등 지원되며 우수 7개 팀에는 최대 150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소상공인・중소기업과 디자이너・디자인기업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이 접목된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참여 소상공인과 디자이너에게는 상호 매칭 서비스, 제품 디자인 개선 및 제작을 위한 맞춤형 전문가 멘토링, 저작권보호・계약 등을 위한 변리사 컨설팅 및 마케팅 교육을 제공한다.

선정된 200개팀에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하며 우수제품 60개 팀에게는 각팀에게 300만원의 온‧오프라인 전시 시제품제작비와 제품 스튜디오 촬영이 지원된다.

아울러 'DDP디자인 론칭 페어' 전시 기회와 함께 최고 상위 3개 팀에는 양산 지원금으로 팀당 500만원, 시민이 뽑은 1팀에게는 시민상 상금 200만원도 수여한다.

'청년디자이너 DDP브랜드상품 개발'과 '디자인 스타트업 육성(We Up Project)' 사업도 준비했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이하 청년이라면 DDP와 서울의 이미지를 담은 디자인상품 공모에 지원이 가능하다.

공모로 선정된 상품은 'DDP디자인스토어'와 'DDP디자인론칭페어'에 전시・판매되며 참여 디자이너는 '서울디자인산업을 이끌 유망디자이너'로 소개가 된다.

[자료=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3.02.21 peterbreak22@newspim.com

1차에서 선정된 20개 팀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시제품 제작비 200만원을 제공하고 2차 심사로 최종 선정된 10개 팀에게는 포상금 각 200만원과 양산품제조비 통합 5000만원을 지원한다.

창업 7년 이내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공공디자인 분야로 한정되었던 지원 기준을 금년도는 디자인산업 전 분야로 확대해 선정된 8개 기업에 대해 기업당 디자인개발비 최대 1500만원, 시제품 제작비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디자인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공동마케팅 브랜드를 개발・활용해 DDP디자인스토어 및 성수동 등에 팝업코너를 운영하고 'DDP디자인 론칭 페어', '디자인코리아' 등에 제품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시장개척을 목표로 시장 생존력과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어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당 평균 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거나 출시한 지 3년 이내의 신제품을 보유한 역량 있는 디자인기업 20곳을 선정해 'DDP디자인 론칭 페어'에 브랜드 단독 전시부스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최우수 1개 기업에게는 1000만원의 전시지원금을 지원한다.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디자이너・디자인기업들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서울시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는 디자인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가능한 시책을 마련하고 있다. 향후에도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 확대로 서울 디자인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