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릉군이 사동항 3단계(크루즈항)사업 추진에 잰걸음을 놓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17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을 방문해 '울릉(사동)항 3단계(크루즈항)사업'의 제4차 전국 연안항 기본계획 변경(2025년)' 반영과 저동항 어선부두 준설을 적극 건의했다.
울릉(사동)항 3단계(크루즈항)사업은 울릉군 사동항 일원에 방파제 확장, 크루즈 부두 및 마리나 시설과 기타 편의시설 등을 설치키 위한 사업이다.
저동항 어선부두는 현재 지역 내 소형어선과 유류선이 물양장으로 이용하고 있으나 퇴적물이 지속적으로 쌓여 어선 선박의 접안 시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 준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남한권 경북 울릉군수(오른쪽)가 17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을 방문해 김상기 청장과 면담을 갖고" '울릉(사동)항 3단계(크루즈항)사업'의 제4차 전국 연안항 기본계획 변경(2025년)' 반영과 저동항 어선부두 준설"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사진=울릉군]2023.02.17 nulcheon@newspim.com |
남 군수는 이날 김상기 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영토주권 수호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환동해 중심에 있는 울릉도⋅독도를 러시아, 일본, 중국으로 연결하는 크루즈 항로를 조성해 국제 해상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동항 3단계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저동항의 안전한 어로활동과 접안 여건 확보를 위한 준설"을 요청했다.
김 청장은 "경북지역 세계화에 발맞추기 위한 크루즈항 건설 필요성에 동의한다"며 "저동항에 대한 불편함도 조속히 해결해 아산의 지중해마을처럼 울릉도만의 어촌관광으로 발전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앞서 울릉군은 지난 해 2월 '울릉(사동)항 3단계 개발 타당성 기본구상용역'을 착수한데 이어 같은 해 7월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또 같은 해 12월 사동항 이용 선사와 해군· 해병대 등 군부대의 의견을 수렴 후 올해 1월 해군본부를 방문해 사업을 건의하는 등 해당 사업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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