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서울 곳곳에 세워진 '아이서울유(I·SEOUL·U)' 조형물이 오는 18일부터 철거된다.
서울시는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따라 서울광장 등에 설치된 기존 브랜드 아이서울유 조형물을 18일부터 한 달간 차례로 철거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17일 오후 서울광장에 설치된 아이서울유 조형물. 2023.02.17 allpass@newspim.com |
이 조형물은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인 2015년 여의도 한강공원에 처음 만들어졌다. 이후 2020년까지 주요 공원, 박물관 등 총 29곳에 설치됐다.
시는 조형물을 철거한 뒤 새활용(업사이클링) 또는 재활용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해당 조형물은 스테인리스강과 목재 등 단일소재여서 재활용에 용이하다.
이를 위해 설치 예술가, 새활용 전문가, 대학생 등과 협업해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이서울유를 대체할 새 브랜드 개발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작년 8월부터 도시브랜드 개발에 착수, 최종 후보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과 'Seoul for you(서울 포 유)' 2개를 추렸다. 지난 15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한 달간 결선 투표도 진행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브랜드는 홍보 조형물 설치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오프라인 조형물보다는 모션 그래픽 등을 활용한 온라인 신매체(뉴미디어)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allpa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