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금지 조치도…"박씨 관여했는지 조사"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배우 박민영 씨가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 씨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박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3일 강씨가 빗썸 관계사 주가 조작과 횡령 등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과정에 박씨가 관여했는지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배우 박민영 씨가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 씨와 관련해 지난 13일 참고인 신분을 검찰 조사를 받았다. [사진=뉴스핌DB] |
검찰은 빗썸 관계사가 발행한 전환사채 차명 거래에 박씨 이름이 사용됐고, 차익 수억원이 발생한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자신과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추가 소환조사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인 강지연씨의 친오빠다. 박씨와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검찰은 강씨가 동생 강지연씨를 통해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등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관계사는 강지연씨가 대표로 취임한 2020년 8월 이후 전환사채 7800억여 원어치를 발행했는데, 전환권을 행사할 때마다 강씨가 호재성 허위 정보를 흘려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