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관광회복 5대 전략 수립...관광객 3000만 시대 앞당긴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14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02월14일 11:15

하반기 중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도약 목표
고용·상품개발·네트워크 등 지원해 조속 재기
서울 페스타 계기로 관광수요 창출 전환점 마련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4일 '서울관광 재건 및 붐업 대책'을 발표하고 서울관광 조기 정상화에 나섰다.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래 관광객은 244만명으로 전년도 74만명 대비 약 230% 증가했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390만명에 비하면 18% 수준 회복에 그쳤다.

이에 서울관광 조기 정상화를 위한 공세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관광업계 조속 재기 지원 ▲서울스타일 관광콘텐츠 개발·육성 ▲타깃 관광시장 대상 관광마케팅 집중 ▲관광객 편의 서비스 강화 ▲서울·지방 동반 성장 및 '관광약자와의 동행' 추진 등 5대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한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2.13 mironj19@newspim.com

◆전방위 지원으로 무너진 관광생태계 회복

우선 여행업계의 조속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 상품개발 및 해외 네트워크 구축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

서울 소재 종합여행업 소기업 대상으로 관광객 누적 100명 이상 유치 시 업체당 고용지원금 500만원을 3월부터 지급한다.

서울페스타 관광상품을 개발해 외래 관광객 50명 이상 모객 시 1인당 2만원, 여행사별 최대 500만원의 유치 인센티브를 신설하여 4월부터 지원한다.

서울 소재 종합여행업 등록 여행사 대상으로 서울만의 특색있는 매력을 담은 고부가가치 상품을 2월부터 공모, 선정해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상반기 중 국내 최대 관광비즈니스의 장인 서울국제트래블마트를 개최(6.20~6.24, DDP)해 국내외 바이어와 셀러간 B2B 상담 및 상품화를 지원하고 국내외 관광업계간 B2B 온라인 플랫폼인 '서울 365 여행 플랫폼' 운영을 본격화해 상시 교류를 지원한다.

◆각종 이벤트 개최, 서울스타일 관광콘텐츠 육성

관광 메가 이벤트인 '서울 페스타 2023(4.30.~5.7)'을 개최해 전 세계 관광객의 서울 방문수요를 창출하고 서울 관광시장 조기 붐업을 유도한다.

봄에 개최되는 서울 페스타 외에도 한강 여름 축제, 가을에 개최되는 뷰티트래블위크 및 서울미식주간, 겨울에 개최되는 서울빛초롱 축제 및 광화문광장 마켓 등 계절별, 계기별 축제를 여행업계와 협력해 관광 상품화함으로써 관광객들이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뷰티, 미식, 한류, 웰니스 등 서울의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을 관광 콘텐츠화해 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해 나간다.

한강, 도심, 산악 등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이 높은 장소도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로 개발해 활용 가치를 높이고 한강 야간 볼거리 확충으로 한강을 야간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관광수요 선점 및 여행환경 개선

서울 관광 글로벌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서울관광재단에서는 힙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소재로 한 마케팅으로 서울 방문 욕구를 자극하고,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타깃 시장을 다변화한다. 서울의 신규 브랜드 론칭과 연계해 서울 관광을 세계에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26일 서울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경복궁에서 열린 행사를 관람하고 있다. 2023.01.26 anob24@newspim.com

아울러 외래 관광객 출입국 절차 개선을 위해 무사증 입국지역 전체(112개)에 대해 일률 적용되고 있는 전자여행허가제(K-ETA)의 절차 간소화 및 일부 국가 면제를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외래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안내 체계, 숙박 등 관광 인프라를 정비해 글로벌 수용 태세를 확립한다. 종합관광정보센터에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디지털 관광편의 기반을 구축한다.

관광객들의 다양한 숙박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서울시 대체숙박업(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 브랜드인 '서울 스테이'를 대상으로 운영 물품, 번역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우수 숙소 20개소를 별도로 선정해 서비스 개선을 위한 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서울·지방 동반 성장 및 '관광약자와의 동행' 추진

서울과 지방의 협력를 통한 관광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체류 기간 확대를 촉진해 서울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관광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밖에도 '관광약자와의 동행' 실천을 위해 경제, 사회적 제약 등으로 여행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지원과 서울 거주 비정규직 등 대상 서울형 여행 바우처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외래 관광객 3000만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서울 관광이 빠르게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