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굴들이 밀집돼 있는 강원 삼척시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13일 시에 따르면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공원으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제도이다.
삼척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타당성 및 학술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사진=삼척시청] 2023.02.13 onemoregive@newspim.com |
삼척시는 지질유산적 가치가 국내 최고 수준인 환선굴, 대금굴, 관음굴로 대표되는 대이리 동굴지대(천연기념물 제178호) 외에도 초당굴(천연기념물 제226호), 미인폭포, 이끼폭포, 월미도 시스텍, 덕풍계곡, 카르스트 지형 등 많은 지질유산이 고루 분포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질유산을 교육 및 관광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 1월 삼척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타당성 및 학술조사 연구용역을 착수한데 이어 지난 10일 시청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최종훈 부시장 주재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지역내 지질유산의 정밀조사를 통한 지질명소 발굴 및 학술가치 증명 등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연구추진 방안의 다각적인 논의와 이를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홍금화 관광정책과장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삼척시의 지질유산에 대한 가치의 재발견 및 삼척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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