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참여연대, 전세사기 공익감사 청구…"관리 소홀·직무유기"

기사입력 : 2023년02월13일 12:08

최종수정 : 2023년02월13일 12:08

깡통전세·전세사기 피해 공익감사청구 기자회견
"감사원이 나서 진상 규명하고 책임자 징계해야"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참여연대가 최근 급증한 전세사기와 관련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서울 강서·관악, 인천 미추홀구 등 지자체와 국토교통부의 책임이 크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이 나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징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참여연대 활동가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깡통전세·전세사기 피해 공익감사청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2.13 whalsry94@newspim.com

이들은 전세자금대출이 급격하게 늘어나는데도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세종대학교 임재만 교수는 "그동안 전세대출이 급증함에 따라 신용대출이 급증해 다시 주택시장으로 흘러들어서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지적하고 전세대출에 대한 무분별한 보증을 중단할 것을 끊임없이 요구해왔다"라며 "금융위와 금감원은 규제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방치해 그 피해가 더 커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박현근 변호사 또한 "전세자금대출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통해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위험은 낮은 반면 보증기관에 위험이 전가되는데 금감원은 급격하게 늘어나는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대해서는 반환보증보험을 이용한 전세자금대출이 급증하는 것을 인지하고도 보증보험 리스크를 관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강훈 변호사는 "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를 전면 시행하고 관할 지자체와 국토부가 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가입을 관리·감독하게 해야 한다"며 "'빌라왕' 사건에서도 1139채 중 483채가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구제가 막막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국토부와 지자체에 대해서는 등록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미가입 현황에 대한 진상조사를 하지 않은 것과 민간임대주택법상 보증보험 가입을 관리 감독하는 의무를 위반하는 등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세사기와 깡통전세로 세입자들이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막대한 공적자금의 손실을 불러온 만큼 감사원은 관련 기관을 철저하게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