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이재명, '대장동' 2차 조사 마무리…"왜 다시 불렀나 의심"

기사입력 : 2023년02월10일 22:55

최종수정 : 2023년02월10일 23:30

"새로운 증거 제시 없고, 대장동 관련자들 번복된 진술만"
"이 시간에 50억 클럽이나 주가조작 사건 등 수사해야"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사건'의 '뒷배'로 의심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두 번째 소환조사가 약 11시간 만에 종료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엄희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이 대표에 대한 피의자 신문 조사를 시작해 같은 날 오후 9시께 종료했다. 이후 이 대표는 조서 열람을 하고 10시35분께 중앙지검 청사 밖으로 나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02.10 mironj19@newspim.com

이 대표는 청사 밖에서 취재진과 만나 '검찰 조사 어떻게 받았나. 진술서 외 다른 답변도 했는가'라는 질문에 "오늘 조사도 역시 제가 낸 진술서 단어의 의미나 문장의 해석 이런 것으로 절반의 시간을 보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또 의견을 묻는 질문이 또 상당히 많았다. 왜 다시 불렀나 의심이 될 정도"라며 "그렇다고 새로이 제시되는 증거도 없어, 검찰에 포획된 대장동 관련자들의 번복된 진술 말고는 아무런 근거를 찾기가 찾을 수가 없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정말 이럴 시간에 50억 클럽을 수사하든지, 전세 사기범을 잡든지,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하든지, 그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검찰의 역할"이라며 "매우 부당한 처사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국민이 맡긴 권력을 이런 식으로 특정 정치권력을 위해 사적 보복에 사용하는 것은 정말 옳지 않다"며 "이 모든 장면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검찰이 3차 소환요구를 했는지'에 대해 "검찰에 물어보라"고 답했다.

또 그는 '공개소환은 회술레라 말했는데, 왜 비공개 소환 요청은 하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애초 검찰은 이 대표가 질문에 답하는 등 조사에 협조할 시 이날 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는 1차 조사 당시 제출한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면서, 사실상 수사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법조계 안팎에선 이 대표가 지금껏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등 추가조사의 실효성이 없다는 측면에서 곧바로 처분을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동안 이 대표의 혐의 입증을 자신한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중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이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