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이재명 검찰 출석 D-1…檢, 질문지 200쪽 준비

기사입력 : 2023년02월09일 15:34

최종수정 : 2023년02월09일 15:34

검찰 "서면진술서 답변 대신 실질적 조사 기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특정 민간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차 검찰 출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검찰은 방대한 양의 질문지를 준비하는 등 이번 조사를 통해 이 대표 사건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지만, 이 대표는 사실상 조사에서 진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08 leehs@newspim.com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엄희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 대표 측에 오는 10일 오전 9시30분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은 당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출석한다는 입장이어서, 실제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는 시간은 오전 11시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가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보고받고 승인·결재한 대장동·위례신도시 사업 전반에서 민관유착이 상당 부분 드러났다"며 "사업의 최종결재권자였던 이 대표가 서면진술서 답변으로 갈음하기보단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조사로 이 대표의 대장동 관련 사건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으로, 200쪽이 넘는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가 요구한 시간에 출석해 답변한다면 가능한 이번 조사에서 마무리하려 한다"며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과 이 대표가 진술서를 통해 제출한 내용 등에서 확인이 필요한 부분 위주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도 비협조적인 태도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측은 검찰 출석에 응할 뜻을 밝히면서 이미 서면진술서 내용으로 답변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대장동 사건 등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는 최근 이 대표의 백현동 개발사업 및 정자동 판교 호텔 특혜 사건을 각각 이송·배당받으면서 수사에 착수했지만, 오는 10일 조사는 대장동·위례신도시 사건 위주로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장동 사건 조사 분량이 방대하고 다른 사건 수사상황 등을 고려해볼 때 (백현동·정자동 사건은) 이번 소환에서 조사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검찰 관계자는 향후 검찰이 해당 사건과 관련해 출석 요청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 수사계획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답하지 않았다.

hyun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