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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상민 탄핵소추, '헌정사 최초' 가결될까…변수는 김진표·김도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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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까지 표결 못하면 자동 폐기
과거 정종섭·추미애 등 탄핵 시도 실패
가결시 즉시 직무정지...'검사' 역할 與 김도읍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오는 8일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전망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행 헌법상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는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 발의,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이면 가결된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이 장관의 직무는 즉시 정지된다.

다만 정치적 부담이 큰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여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상정의 조건으로 제시하며 더불어민주당의 강행에 반대해 폐기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더라도 헌법재판소에서 검사 역할을 해야 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위원장이라는 점도 변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2.06 leehs@newspim.com

◆ '헌정사 최초' 장관 탄핵 위기…과거 사례 보니

그동안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다. 박근혜 정부 당시인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정종섭 전 장관 사례가 대표적이다.

정 전 장관은 20대 총선을 1년 앞둔 지난 2015년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총선 승리' 건배사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어겼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해임을 촉구, 이후 탄핵소추안을 제출했으나 정 전 장관이 사과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본회의 표결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자동 폐기됐다.

이후에도 홍남기 전 기획재정부 장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가 있었다. 특히 홍 전 장관의 경우는 탄핵소추안이 두 차례 발의됐으나, 이들 모두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부결됐다.

하지만 이번 탄핵 시도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원내 과반을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도 처리가 가능한 데다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이 공동 발의하면서 이변이 없는 한 가결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이 장관의 직무는 헌법재판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때까지 정지된다. 헌법재판관 9인 중 7인이 출석한 상태에서 6인 이상이 탄핵에 찬성하면 이 장관은 파면된다. 헌재는 원칙적으로 접수된 날로부터 180일 이내에 선고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부터),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장혜영 정의당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안과에 접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02.06 leehs@newspim.com

◆ 국민의힘은 '반발'…"탄핵 사유 충분" 자신 보이는 민주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6일 민주당이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한 직후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는 아직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고 경찰 수사에서 직무상 위법도 전혀 확인된 바 없는데 탄핵부터 하겠다고 설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안이 기각되는 순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과 엄청난 후폭풍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 논평을 냈다.

대통령실도 "이 장관이 어떤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는지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탄핵이 진행되면 나쁜 선례가 된다고 지적하는 것으로 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장관은 전날(6일) 열린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됐는데 어떤 심정이냐'고 묻는 정청래 민주당 의원에게 "나중에 정리가 되면 그때 자세한 말씀을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반면 민주당은 탄핵안 가결은 물론 추후 헌재에서 인용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2004년 헌재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기각하면서 내세웠던 사유가 결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민주당 용산·이태원 참사 대책본부 참사수습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헌재가 '대통령을 제외한 다른 공직자의 경우에는 파면결정으로 인한 효과가 일반적으로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미한 법 위반에 대해서도 파면이 정당화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관은 탄핵하면 차관이 있고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된 직위도 아니고 정치적 책임에 의해 얼마든지 그만두는 자리인 반면, 헌법적·법률적 위반행위의 중대성이 매우 크고 많은 국민들의 목숨이 희생됐기 때문에 탄핵 필요성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또 탄핵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할 소추위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데, 현재 국민의힘 소속인 김도읍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어 탄핵심판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박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신중론을 펼쳤던 일부 의원들도 그 부분을 걱정했으나, 사후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며 "또 아무리 소추위원의 재량의 폭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회에서 의결된 소추안의 범위를 넘을 수 없기 때문에 여기에 반하는 행위를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표결이 예상되는 8일 본회의에 소속 의원 총동원령에 나섰다. 7일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본회의 참석 여부를 회신 요청하는 한편, 불참하는 경우 불참 사유를 명확히 기재하라고 했다.

다만 탄핵소추안 처리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탄핵소추안을 8일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을 경우 표결까지 나아가지 못할 수 있다.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내 표결하지 못하면 자동폐기된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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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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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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