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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발표' 김기현 "尹정부 성공 뒷받침하고 당원중심 초석 다지겠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07일 12:01

최종수정 : 2023년02월07일 12:01

국민의힘, 7일 전당대회 후보 비전발표회 개최
"선출직 문 대폭 개방할 것"
"대표는 '섬기는 심부름꾼'"

[서울=뉴스핌] 김은지 윤채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국민의힘을 성공시대로, 당을 섬기는 김기현이 만들겠다"라고 단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당정 조화와 헌법가치 수호, 당원중심 백년정당의 초석을 포함한 5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소재 한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3·8전당대회 비전 발표회에서 이와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02.02 leehs@newspim.com

첫번째로 "당정의 조화로 국정 에너지를 극대화하고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노동, 연금, 교육 3대 개혁 과제를 해내야 한다"며 "우리 당 원내대표를 맡아 소수당이면서 민주당을 압도했다. 싸울 건 싸워서 협상할 것은 협상해서 이겼다"라고 했다.

또한 "광역시장으로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 1위를 계속했다. 검증받은 돌파력을 바탕으로 개혁을 힘차게 추진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두번째로는 "헌법가치를 수호하겠다"라며 "시장경제를 거스르는 더불어민주당의 악법 때문에 국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았다. 이런 고통은 더 없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당저당 기웃거리지 않고, 한번도 탈당 않고 정통보수의 뿌리를 지켜왔다"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24시간 민심 듣고, 당심을 듣는 살아있는 정당을 만들고 민생경제 살려내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당의 주인은 당원"이라고 강조하고 "당원중심의 백년 정당 초석을 만들겠다"라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내년 총선은 상향식 공천"이라며 "선출직의 문을 대폭 개방할 것이다. 대표는 섬기는 심부름꾼이다"라고 제시했다.

네번째로는 "화합과 존중으로 하나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 민주주의 정당"이라고 했다. 그는 "다양한 의견을 배척 않고 존중하겠다"라며 "원내대표를 하면서 소수당 한계 부딪혔음에도 많은 갈등 극복하며 당 하나로 묶어낸 경험이 있다. 대선 승리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다"라고 자임했다.

이와 함께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대표가 되겠다"라며 "희생과 헌신으로 이겼다"라고 했다.

그는 "울산시장 선거에서 무차별 영장 신청에 지지 않고 오뚝이처럼 살아있다"라며 "지금 강력한 리더가 필요하다. 전투력과 협상력을 보여주고 자기정치를 안 하는 대표, 사심 없는 대표가 돼서 연대와 포용, 탕평을 통해 당의 대통합을 이루고 당을 하나로 똘똘 뭉치겠다"라고 약속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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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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