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네옴시티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한미글로벌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8% 증가한 308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은 3744억원으로 38.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87억원으로 7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창사후 최대 실적이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SK넥실리스 폴란드 동박공장 등 하이테크 부문에서 반도체 및 배터리 생산시설 프로젝트 수주를 지속적으로 따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영국 등 해외 수주 확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회사측을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세아제강지주의 영국법인 세아윈드의 모노파일 생산공장 건설관리사업(PM) 용역 등을 수주했고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신도시 건설 사업인 네옴시티의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 사우디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로쉰(Roshn)이 발주한 리야드 주택단지 조성,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DGDA)이 발주한 디리야 지역 개발사업 '디리야 사우스&가든' 프로젝트의 PM 용역 등을 수주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지난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반도체, 배터리 생산공장 등 하이테크사업의 성장세가 견고하게 지속되었고, 해외에서의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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