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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면전 주제발표, 6인의 핵심 테크노크라트

기사입력 : 2023년02월02일 12:44

최종수정 : 2023년02월02일 13:55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시진핑(習近平) 주석을 비롯한 중국공산당 핵심 25인이 진행한 자체 워크숍(집체학습)에서 발표를 했던 6명 관료의 면면이 화제다. 

중국공산당 정치국은 지난달 31일 '새로운 발전 매커니즘 구축 가속'을 주제로 집체학습을 진행했다고 신화사가 2일 전했다. 

정치국은 중국공산당내 서열 25위 이내의 인사(7인의 상무위원과 18인의 정치국위원)로 구성되며, 보통 1개월에 한번씩 정치국회의를 진행해 주요 의사결정을 내린다. 또한 1년에 10차례 내외로 필요한 주제를 정해 집체학습을 진행한다. 

신화사는 이번 집체학습에서 인리(尹力), 류궈중(劉國中), 허리펑(何立峰), 장궈칭(張國清), 천지닝(陳吉寧), 황쿤밍(黄坤明) 등 6명의 정치국위원이 각자가 맡은 분야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각각의 정치국위원이 어떤 주제에 대해 발표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들 6명은 각자 뚜렷한 주특기를 지니고 있는 만큼, 자신의 분야와 연관된 발표를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개최된 당대회에서 새로 임명된 상무위원들과 함께 걸어나오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우선, 인리(1962년생) 베이징시 서기는 의학박사 출신으로, 2003년부터 위생부에서 근무한 보건위생 전문가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방역정책을 '제로코로나'에서 '위드코로나'로 전격 전환하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한 인사이다. 

두번째로 류궈중(1962년생)은 하얼빈공과대학 석사 출신으로 과학기술 분야에 정통한 관료로 분류된다. 산시(陝西)성 서기를 역임하다가, 지난해 10월 정치국위원으로 승진해 중앙무대에 진출했다. 류궈중은 오는 3월 전인대에서 과학기술, 문화, 교육, 의료분야를 담당하는 부총리에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번째, 허리펑(1955년)은 현재 발개위 주임이며, 무역과 금융을 관장하는 부총리 승진이 유력하다. 지난 5년간 시주석의 거의 모든 해외 순방일정을 동행했던 허리펑은 특히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 실행을 총괄한다.

네번째, 장궈칭(1964년)은 국영 군수기업인 중국병기공업그룹(NORINCO) 사장 출신으로, 군수공업 전문가다. 중국이 추진중인 군민융합 정책에 정통한 인사다. 장궈칭 역시 오는 3월 부총리에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섯번째, 천지닝(1964년)은 현재 상하이시 서기다. 환경공학을 전공했으며, 칭화대학 총장을 역임했다. 대기오염, 토양오염, 수질오염이 심각해지던 2015년 환경보호부 부장으로 발탁됐다. 능력을 인정받아 2017년 베이징시 시장에 임명됐고, 지난해 10월 상하이시 서기로 승진했다. 

여섯번째 황쿤밍(1956년)은 현재 광둥성 서기이다. 선전분야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여론관리 전문가다. 코로나19 정책, 대만정책 등 중국의 정책에 대한 우호적인 국내 여론 조성은 물론, 미중갈등을 둘러싼 글로벌 여론 관리에도 정통한 인사다. 지방관료이던 황쿤밍은 2013년 중앙선전부 부부장으로 중앙 진출했으며, 2017년 중앙선전부 부장으로 승진했다. 그리고 2022년 광둥성 서기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이번 집체학습에서 ▲인민 소득 확대를 통한 소비 확장 ▲과학기술 자립 가속 ▲산업 업그레이드 ▲도시와 농촌의 조화로운 발전 ▲시장개방 확대 등을 강조했다. 특히 시 주석은 "중국이 중요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주자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교육입국, 인재강국, 혁신주도 성장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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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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