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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민단체 반발 "'민주시민교육 조례 폐지' 지방자치 역행"

기사입력 : 2023년02월01일 16:45

최종수정 : 2023년02월01일 16:45

대전시의회 여당 주도 폐지 조례안 입법예고
참여연대 "기본법 있으니 조례안 폐지 망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 전국에서 활발히 진행되던 민주시민 교육 정책이 여야 정권교체 후 난관에 부딪힌 가운데, 대전에서도 관련 교육 조례 폐지를 놓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1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대전시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조례 폐지 반대'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대전시의회. [사진=대전시의회] 2023.02.01 gyun507@newspim.com

참여연대에 따르면 대전시의회가 지난달 26일 '대전시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조례 폐지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지난 2021년 12월 29일 제정된 지 불과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으로, 폐지조례안은 국민의힘 의원 14명이 발의했다.

참여연대는 "이들 의원들은 폐지 이유로 학교민주시민교육은 '교육기본법' 제2조 기본이념에 따라 교육과정으로 시행돼 있어 해당 조례가 필요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본법이 있으니 조례안을 폐지하겠다는 것은 국회가 있으니 시의회도 폐지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폐지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이한영 시의원이 구체적 근거없이 조례가 편향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확증편향"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어 "폐지 조례안은 이유부터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라며 "대전시의회는 조례를 폐지할 게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에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위한 교육을 고민해야 한다"며 폐지 조례안을 반대했다.

반면 충남교육청은 같은 날 '학교인권교육 강사단' 운영을 통해 학교인권 교육강화에 나서겠다고 발표해 대전시 상황과 대비를 이뤘다.

충남교육청은 2020년 7월 '충남학생인권조례'를 제정 후 지금까지 111명의 지도교사와 11명의 국가인권위원회 위촉강사가 도내 곳곳을 활동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올해도 학생인권 감수성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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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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