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에너지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한파가 지속되자 대구시가 저소득 가구의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해 에너지 취약가구에 특별난방비를 긴급 지원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정부가 겨울철 난방지원 대책으로 난방비를 대폭 인상 지원 결정한 것에 대응해 기존 난방지원사업의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대해 난방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청사[사진=뉴스핌DB] 2023.01.28 nulcheon@newspim.com |
지원대상은 정부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 4만1000여 가구와 난방비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인 차상위계층 1만7000여 가구를 포함한 총 5만8000여 가구이다.
대구시는 가구당 10만 원씩 총 58억 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복지시설은 운영비 내에서 난방비를 우선 사용하도록 안내했다.
경로당은 난방비를 동절기(11~3월) 전년대비 5만 원 인상한 월 37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부족할 경우 운영비로 우선 활용하고 부족시 추가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난방비 특별지원을 통해 정부 난방비 지원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에 더욱 도탑고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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