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고강도 긴축에 작년 헤지펀드 유출 '역대급'

기사입력 : 2023년01월27일 06:24

최종수정 : 2023년01월27일 06:24

멀티전략펀드 제외 대부분 유출...채권 펀드가 최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긴축 추진에 따른 자산가격 하락으로 헤지펀드들이 역대급 자금 유출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각) 마켓워치는 이베스트먼트 데이터를 인용, 지난해 1110억달러(약 137조295억원)의 자금이 헤지펀드에서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8~2009년, 2016년,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유출액에 해당한다.

지난해 헤지펀드 자금 유출입 상황 [사진=이베스트먼트/마켓워치 재인용] 2023.01.27 kwonjiun@newspim.com

그중에서도 채권 관련 헤지펀드들이 430억달러 유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저평가 주식을 매수하고 고평가 주식을 공매도하는 전략을 혼합해 사용하는 롱숏 펀드에서도 380억달러 가까이가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멀티스트래티지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들로는 60억달러 정도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LHC 인베스트먼트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대략 2080억달러 정도의 손실을 기록했는데, 유명 투자자 켄 그리핀이 운영하는 헤지펀드 시타델의 경우는 지난해 160억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릭 소퍼 LHC 회장은 지난해 신용 및 채권, 매크로, 퀀트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한 펀드들이 큰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마켓워치는 지난해 채권시장이 두 자릿수의 하락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면서, 작년과는 다른 성적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블룸버그 미국총채권지수는 연초 이후 3% 넘게 올랐고, 20년물 이상 장기물을 추적하는 블룸버그 미국채 지수는 7% 정도 상승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