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보다는 역성장폭 작은 수준"
"상반기 매우 어렵고 하반기 회복 예상"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가 -0.4%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상반기 경기 보완을 위해 340조원 규모의 재정 조기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전세계적으로 실물경제 어려움이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주요 국가보다는 역성장폭이 작은 수준"이라며 "연간으로는 2.6% 성장률을 보이며, 주요국에 비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산하 관세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3.01.11 photo@newspim.com |
이어 "올해 1분기의 경우 기저효과, 중국 경제 리오프닝 등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는 매우 어렵고 하반기 갈수록 우리 경제도 점차 회복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상반기 경기보완을 위해 340조원 규모의 재정・공공투자・민자사업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규제혁신, 세제・금융지원 등을 통해 수출·투자 활성화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력산업의 대규모 투자사업 지원, 현장대기 프로젝트 애로 해소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번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성과가 가시적인 수출·투자로 이어지도록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글로벌 강소기업 1000개사를 지정해 기업당 최대 109억원을 지원하고, 간접수출 기업과 수출국 다변화 기업 등에 대한 인센티브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공익성 있는 법인이 임대를 위해 3주택 이상 보유하는 경우 기본 누진세율(0.5~2.7%)을 적용하는 방향으 2월 임시국회에서 종부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조치도 1월 12일 양도분부터 소급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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