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24일까지 설 맞이 문화 행사 마련
약식 만들고, 전통 사물놀이 보고...체험 활동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3년만에 찾아온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를 맞아 각종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그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바깥활동 적은 명절을 보냈던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설 연휴 문화예술 프로그램부터 민속 한마당까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사진=서울시홈페이지 캡처] |
◆ 약식부터 옛날 팽이까지 '만들기 한마당'
먼저 남산골한옥마을은 2023 남산골 설축제 '설에는 설래來는 날' 행사를 21일~24일 10시부터 17시까지 개최한다. '활 만들기', '약식 만들기' 등 전통 만들기 체험(유료)과 투호, 윷점 등의 전통 놀이 체험(무료)을 마련했다. 22일과 23일에는 길놀이, 연희, 민요 등 전통 공연(무료)이 펼쳐진다.
운현궁은 21일에서 24일까지 '설맞이 민속 한마당'을 개최한다. 22일 12시30분에는 이웃과 따스한 온정을 나누던 옛 전통을 살린 '떡국 나눔 마당'이 코로나19 이후 다시 열려 뜻깊다.
옛날 팽이, 한지 버선, 배씨댕기 만들기체험(유료)과 전통놀이마당(무료)은 연휴 기간 내내 11시~16시에 운영된다. 운현궁 이로당에서는 '설날 복 맞이 및 행운 기원 지신밟기' 전통예술 공연(무료)이 22일부터 23일 14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린다.
◆ 전통 사물놀이 보고 국악 연주 듣고
서울 대표 박물관인 서울역사박물관과 한성백제박물관이 21일 설날 잔치를 연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21일 특별 공연을 열고, 설 연휴 기간 동안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교구와 선물을 무료 제공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23 설맞이 한마당'을 21일 12시~16시 박물관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 먼저 '전통 사물놀이 & 기놀이·죽방울 놀이'가 12시와 14시 두 차례 열린다.
가족 단위 20개 팀이 참여할 수 있는 '말타고 활쏘기 대회'가 오후 1시, 14시30분 진행된다. 이외에도 전통놀이 체험과 만들기 체험(달력, 연하장, 천연 손난로) 등이 진행된다.
[자료=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
한성백제박물관은 '2023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21일 10시부터 17시까지 박물관 광장 및 로비에서 개최한다. 먼저 박물관 광장에서 열리는 '공연마당'은 풍물패와 사자놀이 공연을 오후 1시와 15시, 각 30분씩 펼칠 예정이다.
박물관 로비와 강당 앞에서는 미니 연만들기, 전통 나무팽이만들기, 복조리·복주머니 만들기 등 '만들기 체험'과 '전통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우리, 소리박물관으로 토껴볼래?' 행사를 21일~24일개최한다. 먼저 대금연주자 송경호의 국악 연주가 펼쳐지는 '새해 복이 들어오는 소리 콘서트'가 21일 14시 누마루에서 열린다.
한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1일~24일 설 연휴 동안 '검정 토끼의 한양 놀이'라는 콘셉트로 ▲소원나무 ▲포토등신대 ▲전통놀이체험 ▲윷점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12시부터 16시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서울 빛초롱 & 광화문광장 마켓은 럭키래빗 '복 토끼'를 필두로 신년 분위기로 새 단장해 시민들을 맞이한다. 광화문광장 마켓은 새해인사 문구가 들어간 포토존을 마련하고, 곶감, 복주머니 쿠키 등의 품목을 판매한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