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국 작년 對中 투자 120% 급증....투자 매력 여전

기사입력 : 2023년01월18일 11:01

최종수정 : 2023년01월18일 11:03

中 혁신 잠재력, 경기 부양 의지 등에 '기대'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코로나19, 미국의 견제 속에서도 지난해 중국에 대한 세계 각국의 투자는 증가했다. 작년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초부터 중국 증시 역시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연출 중이다.

◆ 외국인 대중 투자 급증...혁신 잠재력 등 '낙관' 

중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작년 1~9월 FDI는 1조 위안(약 182조 88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두 달 여가 지난 11월에는 1조 1500억 위안을 넘어서면서 전년도 전체 FDI 규모를 앞질렀다. 지난해 1~11월 FDI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한국의 대중 투자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의 대중 투자액은 1~9월 전년 동기 대비 58.9% 늘어나며 주요국 중 최고 증가율을 보인 데 이어 1~11월에는 증가폭이 122.1%까지 확대, 2위인 독일(52.6%)과의 격차를 더욱 벌였다.

현대자동차와 LG, SK, 포스코 등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은 지난해 대규모 대중 투자를 결정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3월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에 4억 7100만 달러(약 5829억 6000만원)을 증자한다고 밝혔고, 기아도 중국 합작법인 둥펑웨다기아에 6억 달러 규모의 단독 증자를 확정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월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 D램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현지 법인에 2조 3940억원을 현금 출자한다고 공시했으며, 포스코도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작년 1월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市)에 자동차강판 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LG전자는 6월 캐나다 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합작해 만든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난징(南京) 생산법인 설비 확충을 위해 101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개방 속도를 높이고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있는 것이 외국 기업의 대중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이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애플 등 일부 기업이 인도와 베트남 등으로 생산공장을 이전했지만, 중국의 여전히 거대한 시장 잠재력과 부단히 완비되고 있는 공급망 체계, 점점 강화되고 있는 혁신 능력 등이 중국 투자에 자신감을 갖게 한다는 설명도 있다.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본격화 함에 따라 비즈니스 기회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역시 크다. 

장페이(張菲) 상무부연구원 외국투자연구소 부주임은 "중국은 공급망과 시장, 고효율의 정부 서비스와 고도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 숙련 기술인재 등 면에서 우위를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것들이 외국기업의 중국 내 제조기지 및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셔터스톡]

◆ 연초 11거래일 中증시 外人 투자액, 지난해 전체 규모 넘어

산업 분야 뿐만 아니라 중국 자본시장에도 외국인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외국인 자금의 U턴 움직임이 나타난 가운데 올 들어서는 매수세가 더욱 뚜렷해지며 A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전망 악화 속 중국 증시가 조정을 받으며 밸류에이션이 저점에 다다랐다는 점, 리오프닝 이후 소비가 살아나고 정부의 강력한 부양 노력에 힘입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 등에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 플랫폼 윈드(Wind) 자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17일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92억 88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북향자금이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13일과 16일에는 각각 133억 3600만 위안, 158억 4300만 위안씩, 2거래일 연속 100억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특히 16일 순매수액은 역대 단일 순매수액 중 최고치다.

올해 첫 거래일인 3일부터 직전 거래일인 17일까지 11거래일 간 유입된 북향자금은 891억 4600만 위안. 지난해 전체 유입액(900억 2000만 위안)에 맞먹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전년 동기 153억 3700만 위안의 순유입을 기록한 것과도 대비를 이룬다. 

신다(信達)증권은 "중국 경제 회복,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전망 약화, 투자자 리스크 선호도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위안화 자산 반응이 작년보다 눈에 띄게 좋을 것"이라며 "춘제(春節·음력 설) 이후 내국인 자금도 A주로 돌아오면서 앞서 상승폭이 작았던 성장주 중심의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