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구지은의 아워홈, 해외 확장 가속화…"해외법인 비중 30% 목표"

기사입력 : 2023년01월17일 08:13

최종수정 : 2023년01월17일 08:13

미국·유럽서 신규 입찰건 물색...해외 확장 본격화
항공산업 회복에 기내식 계열사 '하코'도 반등 탄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이끄는 아워홈이 2년 연속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 엔데믹 전환에 힘입어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 올해는 해외사업 확대에 집중해 '매출 2조원 달성'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의 지난해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 대비 5.12% 신장한 1조 83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570억원으로 121.7%나 급증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1조8000억원대 매출액을 달성,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에 안착한 것이다.

아워홈은 지난 3년간 격변의 시기를 지냈다. 남매지간인 구지은 부회장과 구본성 전 부회장간 경영권 분쟁이 다시 수면 위에 올랐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타격으로 사상 첫 적자를 냈다. 구지은 부회장 체제로 전환된 2021년 6월부터 내부적으로 안정세를 찾으면서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사진=아워홈]

지난해 아워홈은 엔데믹 효과를 톡톡히 봤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위축됐던 급식·식자재 업황이 엔데믹 전환 이후 빠르게 회복된 여파다. 관련해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는 2020년 1분기 59.33으로 직전 집계치인 2019년 4분기(71.44) 대비 16.4%가량 쪼그라든 바 있다. 이후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3분기 89.84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워홈 또한 단체급식 부문인 밀케어 사업부와 HMR사업부 등의 성장이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구 부회장은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워홈은 지난해 최초로 해외 법인 매출이 전체 10%를 넘겼다. 올해는 해외법인 매출 비중 30% 돌파를 새로운 목표로 내세웠다. 해외시장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진데다 포화단계인 국내시장보다 해외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사업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재 아워홈은 중국, 베트남, 폴란드, 미국에 법인을 두고 단체급식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아워홈이 운영 중인 해외 급식영업장은 중국에 40개점, 베트남에 45개점, 미국 2개점, 폴란드 1개점이다. 아워홈의 해외사업은 지난 2010년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첫발을 뗐다. 중국시장에서는 지난 연말에 영업소가 2곳 추가되는 등 지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3.01.16 romeok@newspim.com

이후 2017년 진출한 베트남에서는 지난해부터 호치민과 박닌 지역을 새롭게 공략하며 빠르게 점포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LG솔루션의 폴란드 공장의 단체급식 사업을 수주하며 폴란드에 진출했으며 같은 해 미국 우정청(USPS)과 구내식당 위탁운영 계약을 맺었다. 국내 식품기업이 현지 공공기관 사업을 맡은 첫 사례다. 아워홈은 최근 미주와 유렵에서 다양한 해외 점포 입찰 물건을 두고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워홈이 2018년 인수한 글로벌 기내식 전문회사 하코(HACOR)도 엔데믹 바람을 타고 반등 탄력을 나타내고 있다. 하코는 2020년과 2021년 각각 12억원, 5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는 등 2년 연속 코로나로 침체기를 보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실적 반등이 시작됐으며 올해부터는 본격 성장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아워홈 관계자는 "미국 기내식사업은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항공산업이 활기를 띄면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2022년 HACOR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