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메리칸 팩토리' 주인공 차오 회장, 2조원 출연해 대학 설립

기사입력 : 2023년01월16일 16:05

최종수정 : 2023년01월16일 16:05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영화 '아메리칸 팩토리'의 주인공인 중국 푸야오(福耀)그룹의 차오더왕(曹德旺) 회장이 100억위안(약 1조8500억원)을 투자해 대학을 건설하고 있다.

중국 내 자동차용 글라스 1위 업체인 푸야오그룹의 차오더왕 회장이 15일 CCTV의 대담 프로그램인 '대화'에 출연해 "100억위안을 투자해 대학을 건설하고 있으며, 이 대학을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육성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라고 말했다고 시나재경이 16일 전했다. 

차오 회장은 "명망가를 대학교 총장으로 영입할 것이며, 실력있는 교수들을 초빙하고 있다"며 "이 대학은 사회적인 수요 변화에 대응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차오 회장은 "앞으로 새로운 학과를 신설해 교육이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을 막겠다"고도 말했다. 

이 대학의 명칭은 잠정적으로 푸야오과기대학으로 정해졌으며, 푸야오그룹 본사가 위치한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에 들어선다.

푸야오과기대학은 차오 회장이 만든 허런(河仁)자선기금회가 100억위안을 투자했으며, 지난해 5월 기공했다. 올해 10월 말에 준공할 예정이며, 올해 가을 학기에 소수의 학생을 모집한 후 2024년 가을 학기에 전면적으로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은 재료공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차량교통공학, 환경공학, 경제관리, 자연과학원, 인문학원 등 8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된다. 학생수는 1만2000~1만3000명 수준이며, 이 중 학부생은 6000~6500명선이다. 

푸야오그룹 차오더왕 회장[사진=바이두 캡처]

한편, 푸야오그룹은 2014년 GM이 방치한 오하이오의 5.7㎦ 규모의 공장을 인수해 자동차유리 공장으로 변모시켰으며, 현재 23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중국 민영기업 중 미국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또한 차오 회장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됐었던 다큐멘터리 영화 '아메리칸 팩토리(American Factory·美國工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2019년 넷플릭스에서 발표됐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