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기고] 북한 '멍텅구리 무인기' vs 최첨단 '드론부대' 대응전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전 군정위 수석대표
무인기 제어‧첩보수신 주파수‧관리능력 부족
값싼 북한 무인기 방어에 엄청난 예산 투자
북한 전략에 휘말리는 것 아닌지 따져 봐야

무인기(UAV‧Unmanned Aerial Vehicle)는 무선조종 비행 장치를 말한다. 미국에서는 흔히 꿀벌과 개미 등 벌목과 곤충 수컷을 뜻하는 영어 단어 '드론'(drone)이라고 부른다. 프로펠러를 여러 개 가진 비행체는 '멀티콥터'라고도 한다.

무인기 기원은 19세기 유럽에서 풍선에 폭탄을 싣고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적진에 들여보내면서 찾을 수 있다.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발명하자마자 사람 없는 비행의 연구가 시작됐다. 군사적으로는 표적기로 사용됐다.

1950년대에 이미 무인기를 활용한 군사정찰이 시작됐다. 1970년대에는 무인기 체공시간이 유인기보다 월등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당연히 군사적 가치가 극대화됐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무인기를 무장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무인기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 미 공군에만 무인기 보유 대수가 1만1000여대가 된다.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전 유엔사 군정위 수석대표)

◆'무인기 시대' 미 공군에만 1만1000여대 보유

무인기는 조종사가 비행체에 직접 타지 않고 지상통제소(GCS‧Ground Control Station)에서 원격조종(Remote piloted) 한다. 또 사전 프로그램된 경로에 따라 자동(Auto-piloted) 또는 반자동(Semi-auto-piloted) 형식으로 자율비행을 한다. 비행 형태에 따라 회전익(Rotary Wing) 무인항공기와 고정익(Fixed Wing) 무인항공기로 분류된다.

이러한 무인기를 격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상통제소와 무인기 간의 통제 주파수를 교란한다. 무인기와 인공위성 간의 연결 네트워크를 방해할 수도 있다. 아예 무인기 통제 프로그램을 해킹해 아군이 하이재킹하거나 발진기지로 돌려보내서 추락시키거나 폭파시키는 방법이 있다. 지상이나 공중에서 미사일과 기관포로 쏴 떨어뜨릴 수 있다. 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무인기 재질과 크기 때문에 하늘에서 찾기가 너무 어렵다. 발견을 하면 계속 추적을 해야 하는데 이것도 찾는 것만큼 어렵다. 그 다음에 무인기를 쏴서 맞춰야 하는데 이거 역시 손으로 모기 잡는 것처럼 어렵다.

2020년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 일어난 2차 나고르노‧카라박 전쟁과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인기 위력을 여실을 목도하고 있다. 특히 무인기 전쟁 시대에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본다는 사실이 명백하다.

이제 무인기에 의한 정찰과 통신, 화력 유도와 정보 수집은 물론 자폭드론까지 인간의 상상력 만큼 그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멍텅구리 무인기' 대응에 비용‧노력 소진 따져봐야

우리 군의 무인기 대비태세가 도마 위에 올라 있다.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무인기를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맡긴다는 정부정책으로 드론은 많은데 쓸만하거나 순수한 국산기술은 없다.

겉보기에는 드론 기술이 앞서 있는 것 같지만 허상이다. 게다가 무인기 제어와 첩보 수신을 위한 주파수가 부족하다. 부족한 주파수를 공유하기 위한 기술과 관리 능력 부족 문제도 심각하다. 보이지 않는 부분으로 우리나라의 무인기 운영은 절망적이다.

북한 무인기 방어의 또 하나 문제는 북한 무인기가 값싼 저급품이라는 사실이다. 앞서 말한 쌍방향 교신이나 통제소 운영이 없는 이륙 이전에 좌표와 고도를 입력해주면 날아갔다 오는 식이다.

우리는 이런 무인기를 '멍텅구리 무인기'라고 한다. 이런 멍텅구리 무인기를 잡기 위해서 탐지와 식별, 추적과 격추에 엄청난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딜레마에 놓여 있다. 오히려 최첨단 무인기를 방어하는 것이 더 쉽다는 점이 황당한 현실이다. 물론 북한은 최첨단 무인기도 많이 있다.

모기가 앵앵거리면 잠자다가 하는 고민과 똑같다. 값싼 북한의 무인기를 방어하기 위해 엄청난 예산을 투자한다고 할 때 과연 방어는 가능 할 것인가. 그 예산을 다른 분야에 투자할 기회를 잃게 되는 기회비용 상실과 우리 노력을 소모하는 북한 전략에 말려들어 가는 것은 아닌지 잘 따져 봐야 한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