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11.6%↑...순매수액 1억1167만 달러
순매수 10위 종목 가운데 절반이 채권 ETF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서학개미들은 지난 한 주간 테슬라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미국주식 순매수 순위 1위일 뿐만 아니라 순매수 규모도 전주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도 눈에 띈다. 상위 10개 매수 종목 가운데 절반을 채권 ETF가 차지했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서학개미들의 테슬라 순매수액은 1억 1167만 달러(한화 약 1358억원)로 전주(약 470억원)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테슬라 주가는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3일(현지시간) 대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었다. 전 거래일 대비 12.24% 하락한 108.1달러로 장을 마감한 것이다. 특히 2020년 8월13일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2023.01.13 yunyun@newspim.com |
하지만 저가 매수 유입과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증설 추진 소식 등으로 반등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110.354달러에서 11일 123.22달러로 11.65% 상승했다. 서학개미들도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반도체주 하락에 기대를 거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셰어즈 ETF(SOXS)다. SOXS는 ICE 반도체지수 하락시 3배 수익을 얻는다. 순매수액은 4590만 달러(약 569억원)다.
채권에 투자하는 ETF들도 대거 포함됐다. 순매수 3위는 미국의 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JP모건 울트라 쇼트 인컴 ETF(JPST)으로 순매수액은 3914만 달러(485억원)이다.
또 다른 채권 ETF 가운데 7위 반에크 JP모건 신흥국 통화채(EMLC), 8위 아이셰어즈 아이복스 회사채(HYG) 9위 아이셰어즈 7-10년 트레져리 채권 ETF(IEF) 10위 아이셰어즈 JP모건 이머징 채권 ETF(EMB) 등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그 외에 4위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즈 MSCI ACWI ETF(ACWI)로 순매수액은 2716만 달러(337억원)다. 5위는 애플로 매수액은 2602만 달러(322억원), 6위는 TSMC로 순매수액은 2159만 달러(267억원)이다.
※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주 목요일까지(미국 현지시각 기준 5거래일)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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