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웅치전적지'의 역사적 가치 보존을 위해 탐방로 정비와 추모행사 격상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웅치전적지는 임진왜란 초기의 열세를 극복하고 조선군이 종국에는 승전하게 되는 역사적 전투가 벌어진 장소로 역사적 현장으로 가치가 높다.
웅치전적지[사진=완주군] 2023.01.04 obliviate12@newspim.com |
'임진왜란 웅치전적'은 지난해 문화재청 지정 고시돼 국가사적으로 인정을 받았고 완주지역 13만3000㎡와 진안지역 9만9300㎡ 등 총 23만2329㎡의 지정구역 설정에 대한 행정절차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임진왜란 웅치전적'을 완주군 호국정신의 요람으로 적극 보존 관리하는 등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 임진왜란 호국전적지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우선 전라북도 문화재구역 내 위치한 웅치전적비와 국가사적지를 잇는 탐방로 정비를 완료해 역사적 현장 방문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완주군 차원에서 개최해온 '웅치전투 추모 행사'를 전라북도 주관 행사로 격을 높여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북도와 함께 문화재 원형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할 수 있는 국가지정문화재 종합정비계획수립하고 '소양시험림 명품숲'과 연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이를 통해 웅치전투 콘텐츠를 활용해 향후 국가 사적지를 포함한 주변 일대가 지역 주민들에게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방문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정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임진왜란 웅치전적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받는 성과를 거뒀다"며 "협력을 토대로 적극적 행보를 통해 임진왜란 당시 선조들이 보여준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완주군 호국전적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