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도민 신년인사말을 통해 '제주 수출 3억 불 시대를 열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첫 공식업무 개시일인 2일 오전 11시 30분 라마다프라자 제주에서 3년 만에 개최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에서 새해 제주 경제정책의 방향과 목표를 제시했다.
2일 오전 라마다프라자 제주에서 열린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01.02 mmspress@newspim.com |
제주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위성곤‧송재호‧김한규 국회의원,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전‧현직 기관‧단체장, 도민회, 상공인, 언론인, 사회단체 관계자 및 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행사에 앞서 새해인사를 나누며 덕담을 건넸다.
오영훈 지사는 신년사에서 "지금 이 시기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경제성장을 판가름 낼 것"이라며 "올해부터 새로운 경제정책의 비전을 더욱 키우고 더욱 담대한 목표를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세안 플러스 알파(+ɑ)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임기 내에 수출 3억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4차 국가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에 제주 권역을 신설해 물류체계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역설했다.
오 지사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세입 여건을 확대하고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며 "제주 출신만이 아니라 제주를 사랑하는 국민 모두를 제주인으로 품어 1,000만 제주인의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경제와 산업, 노동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사회구조의 대변화에 새로운 해결책과 위기관리 경영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도민과 상공인 모두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새해가 될 수 있도록 제주상공회의소가 견인차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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