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갈 수 없던 천연기념물 보호구역, 증강기술 현실로 눈앞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천연기념물센터 증강현실 활용 실감현 콘텐츠 선봬
일반인 관람 제한된 '제주 용천동굴' 증강현실로 구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이지만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사람의 발길이 닿을 수 없는 제주 용천동굴을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마치 실제 제주 용천동굴에 온 듯한 기분을 대전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전시장에서 느낄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증강현실, 전면 영상 등을 활용한 총 6종 실감형 콘텐츠를 3일부터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천연기념물센터 실감콘텐츠 서비스 (불과 물이 만든 기적, 용천동굴) [사진=문화재청] 2023.01.02 89hklee@newspim.com

천연기념물센터는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과 명승의 다양한 표본, 영상과 사진 자료 등의 콘텐츠를 전시하는 국내 유일의 자연유산 전문 전시관이다. 이번에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살펴볼 수 있게 총 6종의 실감형 콘텐츠를 5개의 전시구역에 소개한다.

먼저 전시관 복도에는 '하나, 둘, 셋! 천연기념물 동물 체험구역'을 둬 대형 화면 속 반달가슴곰과 노랑부리저어새, 산양 등 천연기념물 3종이 체험자의 움직임을 따라하거나 특정 동작을 유도해 서로 교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배경 속에 숨어있는 7종의 천연기념물 비단벌레, 솔부엉이, 수달, 팔색조, 원앙(암수), 따오기, 남생이들을 찾아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에서 눈여겨 볼 수 있는 공간은 200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공개제한지역으로 일반 국민이 접하기 어려운 제주 용천동굴을 체험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용천동굴은 연구 목적 외에 일반 관람을 목적으로는 입장을 불가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천연기념물센터 실감콘텐츠 서비스 [사진=문화재청] 2023.01.02 89hklee@newspim.com

제주 용천동굴은 2007년 6월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이란 명칭으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이미 글로벌적으로 동굴의 가치는 널리 인정받았다. 당시 ICUN(세계자연보전연맹) 실사단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암동굴'이라며 찬사했다. 

총 길이 3.4km의 대형 동굴인 용천동굴이 증강현실을 통해 재현되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따라왔다.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전시장으로 옮겨온 제주 용천동굴은 '불과 물이 만든 기적, 용천동굴 대탐사' 체험실로 구성됐다. 체험실은 문화재청에서 구축한 3차원 입력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총 10대의 프로젝터와 스피커를 이용해 동굴의 소리와 모습을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천연기념물센터 실감콘텐츠 서비스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천연보호구역) [사진=문화재청] 2023.01.02 89hklee@newspim.com

몰입도를 높이는 영상과 체험들이 전시장을 꽉 채우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현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화산 폭발 체험을 맛볼 수 있다. 관객들은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용천동굴의 생성 과정을 영상을 통해 보고 가까이서 체험하게 된다. 실감나는 화산 폭발음이 터지고 영상은 뜨거운 용암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기술로 9000년 전 용천동굴이 만들어진 시간으로 되돌린다.

용천동굴의 하이라이트는 깊은 동굴 속에 자리잡은 800m 길이의 호수다. 용천동굴 내 호수는 훼손 없이 잘 보존돼 있어 천연기념물로써 가치가 높다. 이 호수 구간도 직접 증강현실로 구현됐다. 관람객들이 직접 동굴 내부로 진입하는 듯한 영상을 통해 동굴 내 존재하는 호수를 두 눈으로 확인할수 있다. 실제 호수에서 서식한 것으로 조사된 눈먼물고기와 함께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용천동굴 조사 과정에서 발견한 동물 뼈,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되는 제사 용품인 도자기, 도기, 녹쓴 창, 제단도 영상에 실감나게 표현된다.

◆ 접근 불가능한 천연기념물, 문화기술로 누구나 자연유산 누린다

신기술이 문화계에 적극 활용되면서 실제 현장이 아닌 곳에서 생생하게 체험이 가능하게 됐다. 보호를 목적으로 접근이 금지됐던 천연기념물을 그 지역에 가지 않고도 볼 수 있고, 또 반달가슴곰이나 산양과 같이 개체 수가 많지 않은 희귀 동물도 서식지가 아닌 도심에서 마주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실제로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제도적으로, 현실적인 제약으로 접근조차 할 수 없는 문제를 기술이 일부 해소할 예정이다.

천연기념물센터가 이번 상설전에서 공개한 자연유산을 소재로 개발한 6개의 증강현실 콘텐츠의 기준도 물리적인 접근에 한계가 있는 자연유산이다. 멸종되어 만날 수 없는 공룡과 매머드도 문화기술로 되살아나 관람객과 마주하고 명산으로 이름 난 한라산은 360도 파노라마 영상으로 만들어져 관람객 누구나 정상에 오른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방문에 제한이 있는 제주 용천동굴이 증강현실 영상으로 만들어진 이도 마찬가지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반도 매머드는 살아있다 실감영상 콘텐츠 [사진=문화재청] 2023.01.02 89hklee@newspim.com

전시관에서는 개인의 휴대기기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공룡 발자국화석 QR코드를 촬영하면 공룡 3종을 증강현실로 구현했다. 전시관 내 천연보호구역과 명승 전시구역에서는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천연보호구역'을 주제로 빼어난 경관을 보유한 천연보호구역 중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두 곳에서 촬영환 360도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더불어 '데이터의 향연, 천연보호구역과 명승 미디어월'에서는 천연보호구역 11곳과 명승 129곳의 사진과 간략한 정보 자료들을 자유롭게 선택해 전국 곳곳의 자연유산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매머드 전시구역에서 국내 최고의 매머드 골격표본을 증강현실로 재현한 '한반도, 매머드는 살아있다' 영상을 상영한다. 투명한 화면(유기발광다이오드, OLED)을 통해 투영되는 골격표본과 내장기관, 근육, 가죽, 털 등의 순차적인 생성 모습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영상 등을 통해 털매머드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천연기념물센터 실감콘텐츠 서비스 (데이터의 향연, 천연보호구역과 명승 미디어월) [사진=문화재청] 2023.01.02 89hklee@newspim.com

민홍기 국립문화재연구원 자연문화재연구실 주무관은 2일 뉴스핌에 "천연기념물, 자연유산이다보니 실제 일반 국민이 가보기 힘들고 체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이를 전시관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하기 위해 이와 같은 사업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관람객 선호도, 전시장 유효 공간 고려, 자문위원회와 콘텐츠 현장 실무자 등의 추천을 받아 증강현실 기술을 통한 자연유산 콘텐츠가 만들어졌다"고 부연했다.

추후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우수한 자연유산을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천연기념물센터를 통해 더욱 쉽게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첨단기술과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천연기념물센터는 11곳에 대한 파노라마 영상 제작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2개를 개설했고 올해도 1~2개 기획될 예정이다. 민홍기 주무관은 "올해 2곳 정도 구축할 예정이며, 남은 9개 지역에 대해서는 추후 예산을 마련해 진행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해병 순직' 임성근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채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일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 금고 1년 6개월·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금고 10개월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 장모 씨에게 금고 8개월 2년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여단장, 최 전 대대장, 이 전 대대장에 대해서는 "오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점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선고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8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당시 지휘부는 수색 작전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대원들에게 필요한 안전장비를 제대로 구비·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단장과 여단장 등 상급 지휘관들은 수중 수색을 중단시키거나 물가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홍수 범람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분명한 작전 지휘 상황 속에서 오로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몰두한 나머지 '더 내려가서 헤치고 꼼꼼히 수색하라'는 식의 적극적·공세적 지휘를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위험지역에서 성과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원들의 생명·신체 위험을 사실상 도외시했다"며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이 구조 장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고, 허리 높이까지 물에 들어가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안전 확보와 관련한 구체적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단장·여단장·대대장 등 지휘관들은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고, 단순한 부작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도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적극적 지시를 내렸다"며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임성근은 해병대원들의 안전보다 적극적 수색을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질책해 사고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 전 여단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최 전 대대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이 전 대대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장씨에게 금고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임 전 사단장 등 5명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도중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안전로프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수색을 하게 해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을 육군 제50사단장에게 넘기도록 한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단편명령을 어기고, 직접 수색 방식을 지시하고 인사 명령권을 행사하는 등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08 11:47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