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2일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해' 선포식을 갖고 풍부한 관광자원과 특색있는 콘텐츠를 발판 삼아 글로벌 관광도시로 모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활용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또 지역 대표축제들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와 고창 여행주간 운영 등 '고창형 투어'를 선보인다.
외교사절단, 여행업체,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세계유산 팸투어를 운영하고, 사진영상공모전, 아이디어 제안 공모 등으로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직접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창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1.02 lbs0964@newspim.com |
최근 수학여행 추세가 테마형 수학여행(주제와 목표를 정한 뒤 가야 할 장소를 선택)으로 바뀌면서 고창군의 대표적 체험학습 장소를 사전에 교육청과 유관기관에 안내할 예정이다.
지역에 오래 머물며 소비하는 관광으로의 변화도 모색한다. 방문객 호응이 컸던 고창농악 야간 상설공연의 무대가 고창 곳곳으로 확대된다.
또 구시포 해수욕장 야간 버스킹, 운곡습지 반딧불 체험, 전통시장 야시장, 고인돌 미디어아트 등이 운영된다.
10월에는 50주년을 맞는 고창모양성제에 최첨단 CT(Culture Technology)를 접목해 화려한 빛의 축제가 준비되고 있다.
이밖에 고창군이 직·위탁 운영하는 3곳의 캠핑장(동호해수욕장, 선운산, 고창갯벌오토캠핑)을 활용한 이색적인 이벤트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고창방문의해 민·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군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효율적·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고창 관광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1군민 1관광 전도사' 운동으로 전 군민이 친절 서비스 의식를 함양한 관광 전도사가 되어 천만 관광객 유치를 이뤄낼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명성에 걸맞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1000만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