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이 최근 '위드 코로나' 방역 정책 전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폭증을 겪으면서 중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오는 5일부터 모든 중국발 입국자에 출국 48시간 전 받은 검사의 음성판정서 제출을 요구하기로 했다.
캐나다도 오는 5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음성판정서 제출을 요구하기로 했으며, 모로코는 3일부터 국적에 상관 없이 모든 중국발 입국을 금지키로 했다.
이날부터 음성판정서 제출을 의무화한 프랑스 정부는 유럽연합(EU)에 이와 같은 입국 제한을 부과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EU 27개국 중 중국발 입국 제한을 하고 있는 국가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뿐이다. EU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중국발 입국 제한 부과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미국 ▲일본 ▲한국 ▲영국 ▲인도 ▲말레이시아 ▲대만 등이 중국발 여행객들에 대해 음성판정서 제출 등 입국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필리핀의 경우 입국자들에 대한 의무 검사 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중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이탈리아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2022.12.29 nylee5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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