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차량 우회·인근 주민 안전 유의"
이상민 장관 "2차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 기할 것"
[과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29일 오후 1시49분쯤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버스대 트럭 교통사고 후 방음터널에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022.12.29 gyun507@newspim.com |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에서 버스대 트럭이 추돌 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와 트럭 간 추돌사고가 나면서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붙어 다량의 연기와 함께 순식간에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인력 120명과 소방장비 41대가 출동했다가 대응2단계까지 발령되면서 소방인력 190명과 소방장비 77대까지 추가로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연속 확대해 오후 2시11분 대응1단계에 이어 오후 2시22분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가 1시간 28분여 만인 오후 3시18분 초진에 성공했으며 오후 4시12분에 불길을 완전히 잡고 대응1단계를 해제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사망 5명, 중상 3명, 경상 34명(단순연기흡입 등) 등 총 4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재산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소방청, 제2경인연결고속도로와 과천시 등 관련기관에서는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 해달라"며 "미처 대피하지 못한 인명 수색구조에도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인근 도로와 주변 주민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차량화재가 발생해 이 지역을 우회하여 주시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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