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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부 장관 "충격 안되는 범위 내 전기요금 인상…수출 위한 야전 산업부 될 것"

기사입력 : 2022년12월29일 09:30

최종수정 : 2022년12월29일 09:30

전기요금 인상요인 많아 상당수준 인상
"수출 감소 전망은 계량적 분석했기 때문"
풍력산업 육성…재생에너지 도전적 추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8일 "가계와 기업에게 충격이 안되는 범위 내에서 전기요금을 상당폭 인상할 것"이라며 "내년 수출 목표 플러스 달성을 위해 현장 행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저녁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제시했다.

이 장관은 "전기요금은 인상요인 많아서 상당한 수준의 인상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에너지 상황의 변동 가능성이 많은 상황에서 가계·기업에 큰 충격이 가지 않도록 할 것이고 요율은 막판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2022.11.29 photo@newspim.com

이날 오후께 국회에서 한국전력공사법 개정안이 통과된만큼 전기요금 인상 부분에 대해서도 다소 여유가 생긴 것으로 알려진다.

이 장관은 또 "올해 경제정책방향 보면 일반적인 변수를 토대로 전망하는 내년도 수출액 감소폭이 –4.5%로 돼 있다"면서 "계량적으로 데이터 넣어서 분석한 결과여서 내년 1년 상황에 따라 상당히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시장의 환경변화가 상당히 많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고 중국이 코로나 봉쇄를 풀면서 내년에는 수출시장에 활기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에 원전, 방산, 플랜트 분야의 수주 가능성이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40조 규모의 MOU를 맺었는데, 그 사업들이 내년에 가시화될 수 있고 수출에도 도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내년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산업부는 '야전 산업부'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가서 아이디어를 얻고 같이 고민하고 서로 격려하고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는 6830억달러 수준의 수출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이 장관은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국내 자동차 수출에 대해 "우리나라가 가장 빨리, 가장 강경하게 대응하는 나라 중 하나이며 유럽연합(EU) 등과 공조하고 있다"며 "최근에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친환경 상용차인데, 리스나 렌터카 쪽은 배터리 규제가 없어 우리나라 기업의 미국 진출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RA의 수혜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데 배터리 업체들과 원탁회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배터리분야에서 미국시장과 세계 패권을 장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여기에 IRA 피해를 줄여나가면서 배터리, 태양광, 풍력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에너지정책에 대해 "제10차 전기수급기본계획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21.6%로 설정한 것은 상당히 도전적인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산이 굉장히 많아서 태양광을 얼마나 많이 설치할 수 있을지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임자도 풍력기 [사진=전남도] 2021.05.04 kh10890@newspim.com

그는 "이런 가운데 해상풍력에서 상당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는 태양광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풍력은 연관산업과의 동반성장 가능성이 높아 잘 육성하면 전력에도 좋지만 산업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덴마크 풍력시스템 기업인 베스타스의 대표도 만났는데 우리나라에 투자할 것을 강력하게 권했다"며 "앞으로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파이 자체를 키우고 '제로 섬'이 아닌, '포지티브 섬' 게임으로 정책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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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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