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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직원 급여 끝전 모아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전달

기사입력 : 2022년12월28일 15:04

최종수정 : 2022년12월28일 15:04

매월 월급 급여서 1만원 미만 우수리 기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S-OIL은 28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직원 급여우수리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약 93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S-OIL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우수리를 기부해 조성한 기금으로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카사이 수술 또는 간이식 수술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S-OIL 김평길 전무(오른쪽), 담도폐쇄증환우회 방현진 회장(가운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홍중 사무총장이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담도폐쇄증은 신생아 희귀질환으로 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되어 담즙(쓸개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해 간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새로운 담도를 만들어주는 카사이 수술을 시행하거나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간이식 수술을 시행한다.

S-OIL은 지난 2008년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희귀질환 어린이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환자들을 돕고 있다. 올해까지 140여명의 환아 가정에 20억원 상당의 치료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S-OIL 관계자는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은 1700여명의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며 "S-OIL은 앞으로도 병마로 고통받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 밝은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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