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담넉사두억 수상시장' 등 벤치마킹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에 나선 경북 안동시가 세계적 관광도시인 방콕을 현지 벤치마킹했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권기창 시장과 관광부서 직원 등으로 짜인 벤치마킹단은 지난 25~26일 방콕의 '담넉사두억 수상시장'과 '매끌렁 위험한 기찻길 시장'을 찾아 관광자원의 활용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또 태국 방콕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를 만나 두 도시 간의 관광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태국은 안동과 국제탈춤페스티벌을 계기로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특히 방콕은 안동과 유사한 관광 자원을 보유한 곳으로 '차오프라야 강'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아유타야 역사도시'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안동시와 유시하다.
권기창 안동시장과 관광부서 직원들이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강(江)자원을 활용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태국 방콕의 '매끌렁 위험한 기찻길 시장'과 '짜오프라야 강 유람선' 등을 벤치마킹하고 있다.[사진=안동시]2022.12.28 nulcheon@newspim.com |
2박 3일 일정으로 방콕시를 방문한 권 시장단은 24일 '방콕 야시장'을 시작으로 '담넉사두억 수상시장', '매끌렁 위험한 기찻길 시장'을 견학했다.
권 시장은 "이번 방문으로 수자원을 보유한 전통·문화의 도시 안동 원도심과 옛 안동역 부지, 폐선부지의 관광 마케팅 방안에 실질적인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며 "과거 항구의 창고로 쓰던 곳을 노천 야시장 상점가로 만든 아시아 티크와 차오프라야 강 유람선 운용에서 안동시가 추진하는 수상공연장, 마리나리조트, 수상버스, 유람선 등의 사업 추진 방향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착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이번 현장 벤치마킹을 통해 안동댐 관광자원화 사업 등 수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 발굴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2023년 태국과 한국의 수교 65주년을 맞아 국가적 차원의 교류뿐 아니라 지자체 간의 교류도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안동도 방콕과 같은 국제적인 관광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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