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비 등 대형 SOC사업 순항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내년도 정부예산 7301억원을 확보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확정된 내년도 정부예산에 국가(도) 추진사업 2741억원, 시 추진사업 4560억원이 포함됐다. 올해 6104억원보다 1197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지난 9월 26일에도 국회를 방문하고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적극 건의했다.[사진=여수시] 2022.12.27 ojg2340@newspim.com |
국비 확보 과정에서 정기명 시장이 정부 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우원식 예산결산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 위원들에게 현안사업 예산을 적극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노력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6건 129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값진 성과로 나타났다.
주요 신규 사업은 18건 189억원으로 ▲광양(여천)항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사업(총 사업비 1374억원), 여수수협 위판장 위생안전시스템 구축(총 사업비 30억원), 월내매립장 증설공사(총 사업비 100억원) 등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 SOC분야는 33건 1903억원으로 ▲화태~백야 도로건설 671억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사업 486억원 ▲국도17호선 만덕교차로 개선 86억원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92억원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116억원 ▲하수관거 BTL사업 45억원 등이다.
경제‧산단지원 분야는 여수국가산단 인프라 구축을 위해 12건 568억원을 확보했다.
▲공공폐수처리시설 관련 260억원 ▲소재부품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사업 79억원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여수산단 지역별 특화사업 지원) 45억원 ▲여수 산단 재난대응 통합 인프라 구축사업 7억원 등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교육 분야는 6건 206억원으로 ▲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 107억원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25억원 ▲어린이도서관 건립 20억원 등을 확보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25건 1164억 원으로 ▲광양항 광역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 618억원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 111억원 ▲여수 웅천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41억원 ▲거문도항 삼호교 건설 2억 5000만원 ▲수산물 청정위판장 구축사업 11억원을 확보했다.
정기명 시장은 "내년 국비 예산에 화태~백야 도로 건설과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건설 등 생활SOC 분야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며 "여러 부문에서 시민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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