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도 국가예산 9708억원을 확보하면서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액은 올해 9068억원보다 7.06%인 640억원 증가해 지난 2020년 7152억원과 비교했을 때 최근 3년간 35.7%가 성장했다.
27일 정헌율 익산시장이 국가예산 확보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익산시] 2022.12.27 obliviate12@newspim.com |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현황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노력해 왔던 주요 현안들이 대거 반영되면서 민선 8기 핵심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분야별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성과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정부 공모사업을 대거 확보했다는 점이다. 시가 올해 따낸 공모사업은 36건으로 이는 전년 대비 10건 증가한 수치다.
대규모 공모사업은 막강 광주광역시를 제치고 최종 유치한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220억원), 교통안전도시로 입지를 강화할 △충청·전라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270억원),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촌협약(680억원), 북부지역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도시재생 뉴딜사업(함열지역)(219억원) 등이 잇달아 선정됐다.
이번 국가예산 확보로 익산시는 지역의 미래성장·발전을 이끌 핵심 현안 예산도 대거 확보하며 민선8기 대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경제·SOC분야에 △활성탄 섬유기술지원 산업화 촉진사업(30억원) △친환경 농건설기계 기술지원 기반 구축 사업(20억원)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조기 착공(357억원) 등 2405억원을 확보해 시민이 편안한 사회적 기반을 확충하고, 미래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게 됐다.
문화·관광 분야는 △백제 금마저 전통문화 복합체험단지 조성(2억원) △익산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30억원)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확산사업(4억원) 등 351억원을 확보했다.
농축산·식품 분야에는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5억원) △디지털 식품 클러스터 구축·운영 사업(30억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87억원) 등 2201억원을 확보했다.
안전·환경 분야는 △익산 폐석산 불법폐기물 처리사업(76억원) △익산 공공하수 차집관로 정비사업(5억원) △장선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5억원) 등 886억원이 반영돼 시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 분야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200억2000만원)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17억원)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9억2500만원) 등 3786원을 확보했다.
정헌율 시장은 "모두가 힘을 모아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민이 도시의 변화를 직접 체감하며 안정과 행복을 누리도록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며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