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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北 무인기 도발 실시간 대응 선택…NSC 대신 합참 대응

기사입력 : 2022년12월27일 07:49

최종수정 : 2022년12월27일 07:50

"국가안보실, 대응 상황 모니터링· 수시 대통령 보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통령실은 북한 무인기가 서울 항공까지 침범하는 실제적 도발을 벌인 것에 대해 실시간 보고를 받고 대응했으나 국가안보회의(NSC)는 열지 않았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기자의 질문에 "NSC는 열리지 않았다"라며 "합동참모본부에서 대응했고, 국가안보실장과 안보실 관계자들은 대응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수시로 대통령께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 3월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 [사진=국방일보]

안보회의가 열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같은 전략도발을 한 것이 아니라 소형 무인기를 우리 영공에 침투시키는 실제적 도발을 했기 때문에 실시간 대응 조치가 필요한 것이지 회의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여러 지시를 군에 내렸지만, 관계자는 "대통령의 발언은 필요한 경우 확인해 소개하겠다"고만 말했다. 간밤에도 대통령실은 대응 회의를 갖고 안보 태세에 대해 논의했지만, 언론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합참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오전 10시 25분경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의 항적 수 개가 포착됐다. 북한 무인기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비무장지대 이남으로 넘어 김포, 파주, 강화도 상공을 비행했고, 이 중 한 대는 서울 북부지역까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약 50여분 동안 항공기 이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우리 군은 무인기를 향해 경고 방송과 사격을 한 뒤 공군 전투기와 헬기를 투입했지만, 무인기를 격추시키지는 못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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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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