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24시간 전까지 무료신청…비건메뉴도 준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이 원하는 기내식을 사전에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이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의 프레스티지 클래스 고객 대상으로 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내년부터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 도입 [사진=대한항공] |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에 적용된다. 다만 1시간 30분 미만 운항하는 인천~후쿠오카, 인천~다롄 등 일부 노선은 제외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기 출발 60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내에서 선택 가능한 메뉴 외에 사전 주문에만 제공되는 메뉴를 2~3종씩 추가 운영한다. 기내식을 사전 주문한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들은 탑승 후 자신이 선호하는 메뉴를 기내에서 즐길 수 있다. 대한항공은 추후 해외 출발 항공편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해외여행 재개 시기에 맞춰 기내 서비스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제육쌈밥, 불고기 묵밥, 메밀 비빔국수, 고등어조림 등 새로운 기내식 메뉴를 연이어 출시했고 세계적인 소믈리에와 협업해 선정한 50개의 신규 기내서비스 와인도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한국식 비건 메뉴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