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의 11월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하며 9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1.0% 하락한 113.5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하락률인 0.9%보다도 낙폭이 컸다. 이 지수는 아홉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콘퍼런스보드의 아타만 오질디림 이사는 "11월에 노동시장, 제조업, 부동산 관련 지표가 모두 악화했으며 이는 경제 성장에 대한 심각한 역풍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사이클은 경제 활동 모든 영역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며 내년 초 미국 경기 침체가 시작해 내년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콘퍼런스보드의 선행지수는 실업보험 청구 건수, 제조업체 신규 수주, 민간주택 신규허가, 주가, 소비자기대치 등 10개 항목을 기초로 추산해 반영된다.
한편 이날 동행지수와 후행지수는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동행지수는 전월보다 0.1% 상승해 109.4를 기록했다. 11월 후행지수는 전월보다 0.2% 오르며 116.4로 집계됐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