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실적·소비심리지표↑...위험선호 심리↑
"환율, 달러 상승·낙폭 과대 인식에 하락폭 제한"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미국 지표 개선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소폭 하락 출발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85.7원)보다 0.7원 내린 12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52.17)보다 7.44포인트(0.32%) 내린 2344.73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7.22)보다 2.09포인트(0.29%) 하락한 715.13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2.9원)보다 1.6원 오른 1304.5원에 출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12.20 pangbin@newspim.com |
21일(현지시간) 콘퍼런스가 발표한 미국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3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01.2)를 상회한 것으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도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영향을 줬다. 나이키는 11월 말로 끝난 회계 2분기에 주당 85센트의 순익을 발표해 시장예상치(64센트)를 웃돌았다. 페덱스는 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반면 기존 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7.7% 줄어들며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달러는 소폭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 오른 104.211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저가매수에 따른 달러 상승과 최근 환율 급락에 대한 되돌림 현상으로 하락세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최근 낙폭 과대 인식 등에 하락폭을 축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는 연말 네고물량 및 역외 순매도 기반으로 하락 흐름을 연출할 수 있으나 저가매수 재료와 강보합권 흐름을 유지하는 달러지수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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