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 끝에 결정…모두 다 바꿀 것"
"향후 출시될 신차는 KG 이름 단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KG그룹이 쌍용자동차 사명을 'KG 모빌리티'로 변경하기로 확정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21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관으로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 시상식'에서 "새로운 이름으로 가기로 결정했고, 모두 다 바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곽재선 KG그룹 회장. 2022.08.26 pangbin@newspim.com |
곽 회장은 쌍용차 사명 변경 여부를 놓고 "쌍용차에 참여한 뒤 가장 고민했던 난제 중의 난제였다"며 고심을 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송호성 사장은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사명을 변경한 것이 기아 혁신이라고 말했다. 나는 어떻게 할 것인지, 쌍용차로 유지할 것인지 그룹사 이름인 KG모빌리티로 갈 것인지 고민했다"고 했다.
그는 "(사명 변경에 따른) 장단점이 있다"며 "쌍용차라는 이름에 팬덤층이 있는 반면 쌍용차에 씌워진 아픈 이미지도 있다"며 "어떤 것을 택할 것인지 엄청 고민했고 결론을 냈다"고 했다.
곽 회장은 그러면서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서 KG모빌리티로 바꾸겠다"며 "앞으로 새로운 차는 KG라는 이름이 붙어 나올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했다.
곽 회장은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인' 산업부문 공로상을 수상했다. 협회가 선정한 산업부문 혁신상은 송호성 기아 사장이 받았고, 홍보부문은 김병수 GM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담당장과 서영진 이오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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