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로핏, '뇌신경 퇴화 영상분석 솔루션' 일본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22년12월19일 17:40

최종수정 : 2022년12월19일 17:40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주력 제품인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로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뉴로핏은 일본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유통 기업 크레아보(CLAIRVO TECHNOLOGIES, 이하 크레아보)와 뉴로핏 아쿠아의 일본 현지 판매를 위한 독점적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뉴로핏은 크레아보와 협력해 뉴로핏 아쿠아를 일본에서 판매하기 위한 영업,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뉴로핏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3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뉴로핏 아쿠아에 대한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를 AI 기술로 정량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 신경 퇴화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환자의 뇌 영상을 35개 주요 뇌 영역으로 분할해 뇌 영역별 위축에 대한 패턴을 분석한다. 분석된 결괏값을 바탕으로 동일 연령 및 성별의 정상인 대비 뇌 부피 위축도, 뇌 노화도, 백질 변성 분석 등을 이해하기 쉬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뉴로핏 대표 뇌질환 진단 솔루션인 뉴로핏 아쿠아는 임상으로 확인한 분석 실패율이 0% 수준으로 높은 분석 정확성을 자랑한다. 기존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는 뇌 영상 분할에만 약 8~24시간이 소요되지만 뉴로핏 아쿠아는 단 5분 만에 뇌 영상 분할 및 분석이 가능하다. 모든 인종,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뇌 영상 분석이 가능하고 글로벌 MRI 기기 제조사인 GE, 필립스, 캐논 등 다양한 MRI 기기의 영상으로도 일관성 있는 분석 결과를 도출한다.

뉴로핏 아쿠아의 일본 현지 판매를 담당하는 크레아보는 일본 5대 종합 상사 중 하나인 마루베니(Marubeni Corporation)가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다.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 AI 솔루션 관련 제품에 대한 제조와 판매 등 의료기기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레아보는 현재 미국과 대만 등 해외 의료 AI 기업의 의료기기를 수입해 일본 시장에서 유통하고 있다.

리치 야마다 크레아보 대표이사는 "한국의 의료 AI 기술은 국제 학술대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일본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치매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 사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뇌질환 분석 특화 솔루션인 뉴로핏 아쿠아가 일본 의료 시장에서 수요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이번 크레아보와의 계약을 통해 뉴로핏은 아시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일본 현지에서 직접적인 영업과 유통이 가능한 사업 파트너를 확보했다"며 "지난 11월 뉴로핏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도 일본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해 일본 시장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제품 판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뉴로핏과 크레아보와의 업무 제휴 계약은 국내 스타트업 전문상사인 서일이앤엠을 통해 성사됐다. 서일이앤엠은 1996년 설립 이래 반도체 소재 부품 분야를 시작으로 한일 양국 기업의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AI,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ssup8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