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40대 男, 실손보험 인상 부담된다면…4세대로 47만원 절약

기사입력 : 2022년12월19일 11:18

최종수정 : 2022년12월19일 11:18

실손보험 인상률 최대 9% 가닥…이번 주 발표 예정
40대 男 1세대→4세대 전환시 年 47만~55만 절약
병력·가족력있으면 1~3세대 보험 유지가 유리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실손보험 인상률이 최대 9%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늘어나는 보험료가 부담이라면 4세대 실손보험으로의 전환을 노려볼 만 하다. 40세 남성이 1세대 실손보험에서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탈 경우 약 47만원의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다. 다만, 병력과 가족력이 있는 경우 기존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 실손보험 인상률은 한 자릿수인 최대 9% 수준에서 묶일 전망이다. 주요 손해보험사들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이번 주 실손보험 인상률 조정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당초 보험업계는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점차 악화되는 만큼 10% 중후반의 인상률을 제시했으나, 정치권은 서민 생활의 부담과 물가 상승 우려를 이유로 인상률을 낮추라고 요구했고,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실손보험은 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병원 치료 시 부담한 의료비의 일정 금액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올해 3월 기준 가입자가 3977만명에 달해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고 불리는 만큼 매해 연말마다 인상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험료 인상으로 늘어나는 보험료가 부담스럽다면 보유 중인 보험을 해지하는 것보다 소득, 건강상태, 의료 이용 성향 등을 고려해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4세대 실손보험은 일부 병의원의 과잉진료로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악화되고 손실이 가입자들에게 전가되자 병원에 자주 가지 않는 가입자들이 적은 보험료를 납부하면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출시된 상품이다. 보험료는 1세대보다 75%, 2세대보다 60%, 3세대보다 20% 낮다.

올해 40세 남성 기준 세대별 평균 월보험료는 1세대 4만7310원, 2세대 2만8696원, 3세대 1만4512원, 4세대 1만1982원이다. 여기에 최대 9% 인상률을 적용하면 내년 월보험료는 1세대 5만1568원, 2세대 3만1279원, 3세대 1만5818원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4세대는 지난해 7월에 출시돼 요율 조정 시기(5년)가 도래하지 않아 1만1982원이 유지된다. 따라서 40세 남성이 1세대에서 4세대로 전환할 경우 연간 약 47만원의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다. 게다가 보험협회는 4세대 실손보험으로의 전환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4세대로 전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월보험료를 50% 인하해준다. 이 경우 아낄 수 있는 금액은 약 55만원까지 늘어난다. 다만, 이는 전체 보험사의 평균적인 수준으로 가입한 상품의 종류, 연령, 성별과 보험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실제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달라질 수 있다.

올해 40세 남성 세대별 실손보험 평균 월 보험료 및 내년 인상분 적용한 예상 월 보험료 [자료 제공=손해보험협회]

그러나 4세대로 전환하는 것이 반드시 유리하지는 않다. 4세대 실손보험은 저렴한 대신 비급여 진료비 자기 부담 비율이 20~30%로 높아지고, 1~3세대보다 보장성 범위가 적어 비급여 항목 진료 시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급여 진료를 받으면 보험료가 최대 300%까지 할증될 수 있고, 항목에 따른 진료 횟수에도 제한이 걸린다. 따라서 병력과 가족력이 있다면 4세대로 전환하는 것보다 1~3세대를 유지하는 쪽이 유리할 수 있으며, 이는 설계사 및 보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할 수 있다.

또, 기존 보험에 특약 형태로 설계돼있는 1세대에서 4세대로 전환하는 과정은 특약을 소멸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보험사를 통해 전환을 결정하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 전환 철회 제도가 있어 기존 상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