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상무부가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중국의 대표 3D 낸드플래시메모리반도체 회사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长江存储科技·YMTC)를 포함한 중국 31개 기업을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할 방침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수출통제 명단에 오른 해외 기업들은 미국 업체들로부터 기술과 부품 수입이 차단된다. 미 업체들은 상무부로부터 수출 허가증을 발급받는 방법 외에는 이들 기업에 기술이나 부품을 공급할 수 없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 상무부는 양쯔메모리테크를 비롯한 31개 중국 기업을 잠정적인 수출 통제 명단인 '미검증 명단'(Unverified List)에 올린 바 있다.
이는 당시 이들 기업이 중국 인민해방군을 지원하는지 확인하기가 어려워 내린 잠정적인 조치인데, 미 상무부는 중국군의 활동과 사업이 무관하다는 바를 입증할 기한 60일을 이들 기업에 제공한 바 있다.
소식통들은 양쯔메모리테크 외 블랙리스트에 오를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양쯔메모리테크에 취재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 국기. 2021.01.21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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