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의약품을 연구 개발하는 씨티씨바이오는 13일 대만소재 기업인 "Chi Fu Trading"과 칸나비디올(cannabidiol, CBD) 구강용해필름(Oral Dissolving Film, ODF)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11월 일본소재 기업 Co-Evolution Network LLC(이하 CoNet LLC)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대만소재 기업 Chi Fu Tranding과 추가로 업무 협약을 체결해 CBD ODF 상업화에 나서고 있다.
Chi Fu Tranding은 대만소재 기업으로 신경계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회사이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씨티씨바이오가 개발한 제품을 Chi Fu Tranding이 대만시장에 유통한다.
[사진=씨티씨바이오] |
씨티씨바이오가 기술개발 이후 공급하게 될 제품은 CBD를 함유한 ODF로 이미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해외에도 특허 출원 진행중이다. 기존 오일 형태의 CBD를 ODF에 적용할 경우 생체이용율이 높아져 편의성과 함께 정확한 용량을 투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씨티씨바이오 김영덕 사장은 "전 세계에서 필름형 CBD의 연구개발 및 생산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씨티씨바이오가 유일하다"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일본시장에 이어 대만시장에도 진출하게 되었으며 이를 교두보 삼아 해외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일본, 캐나다, 미국 등 다수 국가들이 CBD 성분을 함유한 의약품을 합법화하면서 대마를 활용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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